일주일내내 금요일만 바라보고 일하다가


금요일 딱 일 끝나면 가족들+친척들 다  시골집에 모임


모여서 뭘 대단히 하는것도 먹는것도 아님, 집에서 적당히 가져온것들 꺼내서 먹고 차 마시고 술마시고 허송세월


해지고 시원하면 일가족이 마당에 넓은 테이블 근처에 의자 하나씩 잡고 둘러앉아서 암말도 안하다가 누가 또 사는 얘기 하다가


그렇게 아예 "뇌를 빼놓고" 있음


아예 아무것도 안하는건 아니고 주로 시골집이 조부 고조부때부터 있던 그런 집이라 그 집 계속 고친다고 뭔가 할일이 생기고


낚시를 하러 간다던가, 조금씩 하는데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시간 버리면서 느긋하게 함


진짜 디톡스 확실하게 되더라



다들 그러는건 아닌데 이렇게 보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슬라브 문화중 하나라던데


친척들도 가끔씩 보는것도 아니고 자주 보는거니 따로 잔소리도 안하는거 같음



한국인들은 취미,휴식 쉬는것도 너무 전투적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계획세우고 쉬느라 정신에 골병 든거같던데 슬라브 좀 보고 배우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