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기능 들어가는 로직들은 워낙 다양해서 개나소나 다 만드는 8비트급 컨트롤러류 부터 시작해서 주변장치 IP CPU GPU NPU 등등이 있고 각 분야별로 난이도가 천양지판이다.
시장경쟁 측면에서 따지면 그러한 다양한 틈새를 공략할 수 있는 비메모리 로직에 비해 메모리는 차별화 포인트 없이 그야말로 공정싸움 수율싸움 물리설계싸움으로 흐르는 경향이 강해서 세계적으로 보면 로직 만드는 업체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메모리 제대로 만드는 업체는 이제 사실상 3군데 밖에 안남은 실정임.
TSMC와 삼전이 1위그룹이야. 2위그룹은 TSMC와 삼전이 5년전에 양산 시작했던 14nm급 공정 조차도 제대로 독자 생산하는 곳이 없다. 그래서 단순히 점유율만 가지고 판단하면 안되고 기술수준으로 판단해야 함.
그리고 기술적으로 봐도 미세공정은 TSMC가 앞서지만 차세대 진입에 결정적인 EUV 도입은 오히려 삼전이 더 빨라. 더욱이 현재 로드맵 상으로는 GAAFET 도입 역시 현재는 삼전 밖에는 구체화한 곳이 없는 실정임.
그런 기술들이라는 게 특허 한 두개만 가지고 되는 기술들이 아니란다.
애초에 그 FinFET 조차도 특허라는 형태로 개념이 나오고 실제품으로 구현될 때 까지 무려 10년이 넘게 걸렸음. 그것 조차도 파운드리에서는 제대로 하는 곳이 TSMC와 삼전 뿐이고 나머지가 인텔 한 군데 밖에 없어. 특허 후 20년이 가까와 오면서 만료기간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그런 판이다.
CPU GPU같은 고가치 반도체는 죄다 미국이 독점중이지. 우리는 원래 그냥 메모리나 만드는 하꼬야. 일본이 80년대에 미국반도체분야 넘보다가 미국애들이 빡쳐서 플라자협정 강제로 맺어버리고 관세폭탄 때리고 일본애들 거품경제 터지고 전자대기업 망해갈때 그 틈 타 올라와서 눈치껏 범위조절하는게 삼성임. 우리도 눈치 잘봐야지 중국애들한테 안빼앗길거임. 물론 미국은 중국이 반도체먹는것보단 삼성이 우점하는게 10000배 좋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