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매도를 도와주겠다며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윤희식(56)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이 항소심에서 감형돼 내일(14일) 출소할 예정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지난 6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위원장과 대학교수 A(6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지난해 11월15일 구속된 두 사람은 형기가 만료돼 내일 출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준공한 건물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매도하고 싶다"는 건설업자의 부탁을 받고 도움을 주는 대가로 3차례에 걸쳐 7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윤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장애인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검찰 조사 단계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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