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폭동의 개념으로만 이해하는거 같은데

그건 철저히 조선왕조나 일제의 시각만 고려한거고

동학 농민운동 자체는 일종의 민중 계몽운동이라고 볼 수 있음 처음부터 무장 항쟁도 아니였고

조선에 외세의 간섭이 강해지자

변화하는 상황에 맞추어서 기존의 농업사회를 전제로 한 신분제도와 각종 악습의 철폐를 주장하면서 

근대화를 서양학문인 서학을 통해서 이루는게 아니라

동학 즉 우리의 학문을 통해서 이뤄보자는게

동학 농민운동의 취지였음

물론 그게 기득권에게 곱게 보일리 없었고

갈등이 무력충돌로 번지면서 대규모 봉기가 된거임

근데 그걸 “동학교도”라고 부르는건 마치 동학농민운동이 녹두장군을 교주로 모시는 사이비 종교집단이라고 왜곡해서 폄하하는 거라고 밖에 안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