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society/8422166

무려 2년만이군요. 그때 제가 왜 갑자기 잠적하고 무려 2년동안이나 잠수를 탄 지, 그리고 새로운 계정으로 왜 온건지에 대해 설명해 드릴께요. 


제가 https://arca.live/u/@mod 계정으로 현지시작 2018년 11월 13일 글을 마지막으로 글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았는데 바로 그 다음날인 11월 14일, 시내에서 회의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뒤따라오던 트레일러가 제가 타고 있던 택시 후방을 들이받았습니다.


저는 이 일로 인해 무려 11개월 동안 혼수상태였습니다. 사고 직후 출동한 구급차로 바르셀로나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채 11개월을 혼수상태에서 지냈습니다.


그렇게 식물인간처럼 지내단 나날, 마침내 그 11개월 후 저는 의식을 회복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소리만 들리고 아무런 기억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를 인지한 의료진분들께서 병문안중이던 제 가족들을 불러 드디어 환자분들께서 의식을 되찾으셨다고 말해주시고 그 말을 들은 가족들은 정말 소리내어 울었던 게 들린 것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에서 말했듯이 저는 아무 것도 기억할 수 없었고, 도데체 저 사람들은 누구지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너무나도 기적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진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법한 갑자기 눈을 번쩍 뜨고 일어나는 일이 진짜로 저에게 일어난 겁니다. 그리고 갑자기 위에 말한 글을 올린 것 이후부터를 제외한 모든 것이 기억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놀란 가족들을 향해 제가 진짜로 깨어났다고 소리치며, 서로 감싸안고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적적으로 아무런 장애 없이 1달 뒤 퇴원하여 꿈에 그리던 한국의 제 집으로 가게 됩니다. 무려 사고 발생 1년만이죠.


하지만 제가 나무라이브에 와 보니, 유저 수가 너무 급감해서 사실상 죽은 사이트가 되어 있고 당연히 저는 활동 전무로 해임되어 이미 국장이 현 @익명입니다 국장으로 바뀌어 있었죠.


거기다가 당시 다시 시작된 회사일로 가뜩이나 바빠졌는데 사이트 자체가 완전 죽어 있으니 갈 마음이 안생기더군요.


그렇게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나무라이브를 완전히 잊고 지내다가, 바로 오늘으로부터 불과 1달 뒤 다음주가 제가 사고를 당한 날이라는 게 떠오르자 갑자기 여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알다시피 디시발 난민들로 사이트 자체가 완전히 뒤바뀌었죠.


하지만 저는 오히려 가고 싶은 마음이 치솟았습니다. 아직도 사회 채널이 그 명맥을 이으면서 제가 만들어갔던 표현의 자유가 완전히 보장된 진정한 자유사챈이 활성화된 체로 유입된 유저들이 활발한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는 모습이 저로서는 제가 이루어 논 유산이 이렇게나 우뚝 서있다는 모습이 너무나도 감격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저보다 전현직 사챈 관리자분들과 사이트 운영자분들의 노력이 훨씬 크고요.


그리고 이 계정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제 이전 계정은 제가 심각한 부상으로 인한 기억상실증도 있었고 너무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되어 아이디랑 패스워드는 물론 아예 가입하는 데 만든 이메일까지 까먹어 버려서 어쩔 수 없이 최근 추가된 '반고닉 기능'으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쉰입 유저이자 전 사챈 국장 mod, 이만 인사를 마칠께요.


여러분 모두 너무 오랜만이고 너무나도 반가워요!!!!!♥♥


모두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