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폭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분리장벽 주변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 시각)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는 “IDF가 가자 지구 주변의 모든 지역 사회를 다시 장악했다”며 “현재 이스라엘 내에서는 이스라엘 방위군과 하마스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곳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에 남아있는 테러리스트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가리는 “지난 몇 시간 동안 팔레스타인 테러범과의 교전은 외딴 지역에 국한됐다”며 “우리는 현재 모든 지역사회에서 수색을 실시하고 해당 지역을 청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IDF는 지난 7일(현지 시각) 하마스 무장대원 침투 당시 부서진 분리 장벽에 이스라엘 탱크와 전투 헬기, 드론 등을 배치했다. 그는 이어 “가자 지구 장벽의 침입은 전투 헬리콥터와 드론의 지원을 받는 탱크에 의해 물리적으로 보호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가리는 IDF가 가자지구 분리 장벽에 인근 24개 마을 중 15개 마을을 대피시켰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른 마을을 대피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군사 동원 관련해서는 “IDF는 48시간 동안 30만명의 예비군을 동원했다”며 “그렇게 빨리 동원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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