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3월의 일본 경찰의 강제 수사에 의해 좌절되긴 했지만, 이들은 1995년 3월의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 이후에 후속 테러로 11월 전쟁을 계획하고 있었다. 


계획에 따르면, 1995년 11월 국회개원식에 맞추어 교단이 소유한 군용 헬리콥터를 도쿄 상공에 띄워 사린 가스를 살포해, 천황과 각료, 국회의원을 포함한 도쿄 시민을 무차별 대량 학살하려고 했다. 그 후 단기간에 전국을 돌면서 일본 주요 도시에도 사린 가스를 살포하여, 그 혼란의 와중에 사린 가스 살포로 국가 기능이 소멸된 수도권 포함 일본 전체를 자동소총과 폭탄으로 무장한 '하얀 사랑의 전사'들이 남은 것까지 다 파괴한 후, 신정권(神政權)인 '진리국'을 수립하려고 했다.


1995년 3월 27일 방송 보도(KBS, MBC)에 의하면, 야마나시 기도원에 붙여진 앞으로 수립할 새 정부의 주요 부처 명칭까지 있었다고 한다. 


1994년 6월 20일에 옴진리교 조직 부서의 이름을 정부 조직처럼 성청제(省廳制)로 바꾸고 유사 국가 조직과 같은 체계를 갖추었다. 아예 진리국의 헌법 초안까지 만들어 두었다. 헌법 초안은 다음과 같았다.


국가 형태: 아사하라가 시바 신의 환생이며 대우주의 성법(聖法)의 구현자인 신성법황으로서 전권을 장악하는, 제정일치의 전제국가가 된다.


특권 계급의 창설: 옴진리교 신자는 승적인(僧籍人), 그 외 국민은 민적인(民籍人)으로 구분하고, 민적인은 승적인보다 낮은 신분으로 둔다. 민적인에게는 다수 의무를 부과한다.


천황의 폐위: 신토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황실을 폐지하고, 새로 가쓰라기(葛城) 등의 성씨를 주어 민적인이 되게 하든지, 아니면 살해한다. 그리고 아사하라 일족이 대신 ‘황족’이 된다.


의회 제도의 폐지: 의회는 각 국민이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님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일억 총 옴화’된 옴 국가에는 부적당한 제도이므로 폐지한다.


국호의 변경: 일본국(日本国)이라는 국명도 천황과 관계가 밀접하기 때문에 옴 국가의 국호로는 부적당하므로 진리국, 옴국, 신성진리국, 태양적정(寂静)국 등을 새 국호로 한다.


천도: 후지산 기슭의 옴진리교 본부 부근을 새 수도로 한다. 새 수도의 이름은 후지신도(富士神都), 후지법도(富士法都), 현성도(賢聖都) 등을 고려했다. 신성법황이 사는 곳에 법황거(法皇居)를 둔다.


새 법률의 제정: 신성법황위 계승법, 형법, 교육법, 세법, 국적법, 징병법 등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