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 짓을 할 거면 걸리질 마라.
걸릴 거면, 걸려도 ‘니들이 어쩔건대?’ 할 정도의
힘을 가져라
그럴 힘이 없다면 입 다물고 머리 숙여 사죄해라.
사죄를 할 때는 도리어 상대방 열받게 만들
개소리는 넣지 마라.
힘이 없는데, 걸려서 사과할 용의도 없다면
병신짓을 애초에 하질 말어라.
힘 있는 놈도 고꾸라지는게 여론이다.
사과문은 처음 쓸 때 잘 써라.
첫 사과문 씹창 내놓고 제 2,3의 사과문으로
여론 돌리고 싶으면 셰익스피어, 키케로라도
데려와야 할 거다.
어떤 선동적인 사상이 너무 매혹적이고 끌린다면,
입 다물고 이불 속에서 혼자만 낄낄 거리며 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