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성남 분당을 무게중심...당내에선 수원 출마 필요성 제기

방문규, 수원 출마 차출 이수정, 수원 출마 거론, 김현준 수원갑 출마 준비


원본보기

(왼쪽부터)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김현준 전 국세청장. 개인SNS·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년 22대 총선에서 ‘수원 탈환’을 위해 전략 수립과 인물 영입에 나선 가운데, 수원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성남 분당을 출마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김 전 수석의 수원 출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김 전 수석도 당에서 수원 출마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혀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또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 수원 출마 차출로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당에서 총선 인재로 영입해 수원 출마가 거론되고 있어 이들의 최종 출마지역과 선거구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3일 경기일보와 만나 “김은혜 전 홍보수석에 대해 대부분이 수원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본인은 성남 분당을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전 수석 측은 “유동적”이라 “당에서 수원 출마를 해달라고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 여지를 남겼다.


김 전 수석과는 별개로 ‘수원 탈환’을 위해 여권에서 방문규 장관의 차출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수원 수성고를 나온 방 장관은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예산실장·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거쳐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됐다.


또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서는 이수정 교수의 영입을 최종 결정,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교수는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고 있으며, 경기대가 있는 수원이 1순위로 거론된다.


앞서 방 장관과 같은 수성고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국세청장도 지난 9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수원갑 출마를 준비 중이어서, ‘김은혜-방문규-이수정-김현준’의 포진 여부가 주목된다

김재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