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좌파 쪽에서 전향자들 꼽아보면 요즘 화제 되는 진중권 제쳐두고서라도 이미 옛날부터 반유신 기자였던 손충무, 5공 때만 해도 안기부 끌려다니던 조갑제, 김대중 최측근이던 손창식, 김대중 개인 경호원이던 함윤식, 노사모 간부였던 변희재 등등 너무 많은데


반대로 우파 쪽에서는 전향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여태 좌파 쪽에서 해오던 주장이라는 게 고작 "좌파랑 함께하면 떡고물 얻어먹을 게 없는데 우파에 가담하면 떡고물 얻어먹을 게 많아서 그렇다" 따위의 당장 진위여부부터가 불분명한 개소리 뿐


그런데 요즘처럼 한국 기존 정치세력들은 좌우파 막론하고 서민들 복리 따위는 아예 생각도 안한다는 게 확실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제는 좀 우파보다 좌파들 사이에서 전향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게 실제 원인이 뭘지 ㄹㅇ 진지하게 고찰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막말로 둘 다 병신이라면 이탈자들이 많은 병신이 좀 더 연구대상이지 않은가 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