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는 모르겠는데 사진설명은 많이 의심이 든다. 저거 잘 보면 태극기 들고 나와서 진압군 환영하는 장면이거든.
태극기 환영이 관제든 자발이든은 둘째치고 저걸 '반군동조자로 몰려 무저항 의사를 표시하는' 설명은 좀 많이 빨개 보인다.
회목 하러 뒷산 갔다가 도망치다가 총맞았다는 이야기도 좀 그렇다. 애초에 땔감이라고는 화목 밖에는 없는 해방후 한국에서 단순히 화목 하러갔다가 도망갈 정도는 아니었을 것임. 그거 말고도 오히려 경찰에서 공비토벌건으로 입산금지령이 떨어진 상황이었고 저 양반은 그거 무시하고 올라갔다가(화목이 진짜 이유였을지는 알 수 없지) 들킨 처지였지 않았나 싶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약간만 상황파악 다른 방향으로 해보면 또 이야기가 달라짐.
그래서 경찰은 왜 해당 민간인이 총 맞고 쓰러진 다음에 확인사살까지 하냐? 진짜 공비라면 더더욱 사살할게 아니라 체포후에 조사해서 배후를 캐내야지. 총살은 재판 후에 결정할 일이고.
달라질 이야기는 전혀 없어. 그게 경찰이 검사를 재판도 없이 즉결 처분하는걸 전혀 정당화시켜주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