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들렸으면 미안해. 내 말은 지금까지 문재인이 뻘짓을 한 게 많아서 뚫릴지 말지 전전긍긍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잘 막아서 놀랍다는 거였음. 문재인이 그 뻘짓을 하다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예상외로 잘 수행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기는 싫다는 거였지.
사과할 필요 없음.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한 거 아니니까.
그리고 나는 애초에 지소미아 폐기는 미국과 이미 협의했고 한미동맹에 문제 없을 거라는 소리 했을 때부터 현 정부 공식 발표 같은건 중국 정부 발표 수준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지금 우한 폐렴을 잘 막고 있다고 놀랄 단계도 아니라고 봄.
또 청와대가 지금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어서 감염자가 안 늘어나는 거라고 생각할 이유도 없음. 말단 공무원들은 어차피 정해진대로 일하기 때문에 기존의 틀이 잘 짜여 있으면 청와대가 나서서 호들갑 안 떨어도 알아서 잘 대처됨. 이런 일 벌어질 때마다 청와대가 나서서 부랴부랴 대처해야 하면 그게 오히려 국가 시스템이 후진적이라는 증거라서 문재인이 뭘 잘했다고 할 일도 아니라고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