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붕당 때문에 한국 현대인들 입장에서 한국사 배우는 게 지루하고 감정이입이 어려워짐


전에 사챈에서 한국처럼 고대사보다 근세사 위주로 배우는 건 사실 다른 나라 역사학과들도 거진 다 마찬가지라고 얘기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사가 배우기 지루하고 감정이입이 안 되는 건 같은 근세사라도 한국의 경우는 붕당사를 배우다 보니 그렇다고 봄


이게 좀 무식하게 말하자면 어떤 효과를 발생시키냐면 타국 역사 등장인물들이 사황과 칠무해일 때 한국사 등장인물들은 김영삼과 김대중인 효과가 발생함


근세사 위주로 배우는 게 다 똑같더라도 한국의 근세사라는 건 등장인물들이 김영삼들과 김대중들이다 보니 감정이입이 어렵지 않나.....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조선 붕당이 사실 굉장히 선진적인 체계였다는 증거이기도 한 건 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