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의 영향이 가장 크고, 여성의 스트레스 민감도, 부적응적인 대처전략의 선택, 사회적 역할과 더불어 여성은 우울증상 발현 이전에 불안장애가 더 많아서 이 불안증상이 우울장애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성에게 유병률이 더 높음. 조기발병 우울장애(early- onset depression)는 여성의 비율이 더 높음.


그리고 여성의 사회문화적 스트레스가 더 많다는 것과 해소방법이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음


결론지으면 생물학적·정신사회학적 변인의 복합적 상호작용으로 인한 차이가 핵심적인 이유임


남자는 우울증상을 덜 표현하거나, 알콜 등 물질사용으로 우울증상이 마스킹돼서 그렇다는 의견이 있음.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혼/별거/사별 집단에서 남성이 8.2%, 여성이 7.6%로 남성이 더 높은걸 보면 결혼연령 이후에서는 남성의 우울증상 발현이 더 높다는 생각도 가능함


그리고 남자는 우울장애가 아니라 곧바로 자살로 이어진다는데 애초에 자살기도의 약 70%가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고 그 중에서 70%가 주요우울장애 환자라고 추정하고 있음. 혼인상태, 독거상태, 현저한 무망감(하무망 아님), 그리고 남성 등이 자살성공의 위험도를 높이는 요소임



결혼상태와 우울장애 간 관계는 매우 복잡하고, 이혼과 별거에서 우울장애가 잘 생기기도 하지만 그 반대의 관계, 양쪽 모두인 경우도 있음. 미혼여성이 기혼여성보다 우울장애가 덜 나타나지만 미혼남성은 기혼남성에 비해 우울장애가 더 많이 나타남


그리고 우울장애를 단순하게 사회적 요인으로 치부하는것은 앞서 말한것처럼 여성호르몬의 관여라는 신경생화학적 요인과 더불어서 쌍생아 연구결과에서 우울장애 유전율이 40~50%에 이르고 가족연구 결과에서는 직계가족간 우울장애의 평생 유병률이 2~3배 가량 높은걸 보면 유전적 요인을 무시할 수는 없음. 유전연구결과에서는 우울장애의 위험유전자와 유발유전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으로 취약한 요인을 가진 유전체의 위치를 찾게 한다는 의미는 있음


심리사회적 스트레스'만'으로 주요우울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일단 스트레스는 그 자체로 우울장애의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우울장애를 발생하게 하고, 우울장애의 재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현재까지는 명확한 원인 파악은 어렵고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되는 이기종 질환(heterogenous disorder)로 생각됨


출처: 신경정신의학 3판 대충 우울장애 파트 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