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PC주의 내세우면서 자기네들 똥고집을 애써 포장하려는 집단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런 집단들의 모순적인 젓가락질과는 별개로


"PC주의" 자체는 옳게 봄.


애초에 이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사회계몽적 과제가 없었으면,


흑인들의 자유는 없었을 것이고, 여성들의 인권은 아직도 투표 금지였을 것이며, 아동 노동자들은 아직도 하루 16시간씩 일하고 있었을 거임.


이런 PC주의의 필요성처럼 난 "선민의식" 자체는 어느 정도 사회적 변화를 일으킬 때 필요한 부분이라고 봄.


애초에 "선민의식"이라는 의미 자체부터가 나쁜 의미는 아님.


좀 딥하게 파고들면 유대교에서 나온 말이긴 한데,


얼추 풀이하면 "유대인들은 신으로부터 무상의 선택을 받았다."임.


하지만 이 단어만 보고 풀이한 악질 유대인들 때문에 그렇지 사실 근본적으로 들어가보면, "유대인들은 신에게 무상의 선택을 받았으니 느그들끼리 선택받은 자라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 보다 잘난거 하나 없이 신의 뜻으로 선택받은 거다 생각하고 봉사하고 베풀며 살아라"로 해석됨.


즉, 선민사상 혹은 선민의식이라는 것 자체가 "본인이 운 좋아서 남들보다는 잘 살게 된 상태에서 남들에게 좋은 마음으로 살아라"인거지.


그런 의미에서 다시 풀어봐도 선민의식이라는 것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필요한 작용이라고 봄.


어쨌든 따지고 봐도 지금 대한민국 이대남들이 이대녀들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불평등에 대한 담론, 대머리 빡빡이 주씨 아들과 설리번 특수교사와의 이슈에 대한 토론,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시선에 대한 중론 등등이


전부다 "선민의식"이라고 볼 수 있음. 왜냐면 일단 "정의"라는 가치를 두고 그것에 대한 "선이냐 악이냐"를 판단할 수 있는 주제들이자너?


정치란 게 그래. 일단 선민의식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야 정치적 고찰이 가능한거지.


근데 문제가 되는 포인트는 바로 이 "선민의식"이 "대깨화" 되었을때라 봄.


언제나 말하지만 "대깨"는 사람만이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님. 사람 여러명이 될수도 있고, 집단에 의한 "대깨화"가 될수도 있고, 어떠한 이데올로기적 관점에 대해서 "대깨화"도 가능함.


바로 이 "선민의식", "PC주의" 등등 이런 이데올로기적 관점에 대해서 "광적인 이끌림"에 의해서 그 본질이 변질될 때가 문제가 되는 것 같음.


이런 "강요에 가까운 잣대"가 문제가 되는 것이고, 이슈가 되는 것이지


사실 선민의식 자체는 난 사회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