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나 현실에서 좀 온건하다고 자처하는 페미들이 입에 달고 사는 소리 중 하나가 페미니즘 원래 뜻은 좋다는거임.

사람들한테 이미지 안 좋은 래디컬은 래디컬대로 비판하면서 페미니즘은 또 포기 안하는 스탠스인건데,

이러나 저러나 페미 옹호하는 소리인건 매한가지인지라 개소리인 것마저 똑같음.


 왜 개소리인가?

페미니스트라는 자들의 행보가 페미니즘이 무엇인지를 너무나 명확히 보여주기 때문임.

지들이 여성인권을 위해서 했다는 일들을 살펴보면


강남역 살인사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0916991?sid=102

검찰에서 여자측이 먼저 담배꽁초 던진 게 사건의 계기라고 결론 내림.

여자 어쩌고는 나오지도 않았던 사건.

그럼에도 여혐 프레임을 내세우며 패악질을 저질렀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2974480?sid=102

심지어 유족들이 이용하지말라고 요구했는데도 당당히 이용해먹음.


이수역 폭행사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385228?sid=102

메갈이라 맞았다는 둥 개소리 지껄였는데

까보니 가만히 있던 남자들한테 먼저 남혐발언했었다는 게 드러남.


혜화역 시위같은 경우는 아예 피해자가 남자고 가해자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질러대던 게 페미니스트였음.

이뿐인가? 보이루 논문사건이 터졌을 때,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때,

카톨릭 영성체 모욕했을 때, 진명여고에서 군인 성희롱했을 때,

같은 피해를, 아니 오히려 진짜 여자라서 성범죄를 당했음에도

예쁘다, 또는 모델이다라는 이유로 페미니스트들이 본 척도 안 했을 때

그 순간 순간을 사람들이 다 기억하고 있음.


 그렇다면 반대로 페미니스트는 이런 행보에 반성이나 성찰을 보였는가? 전혀 아님.

반성을 촉구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겠지. 근데 페미니즘 주류가 이걸 받아들였냐는 다른 문제임.

2015년 메갈리아의 탄생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페미니즘 주류가 아니더라도

페미니스트로써, 페미니스트라서 반성한다거나 사과한다는 거 봤음?

극단적인, 래디컬 성향(사실 이런 말도 필요가 없음. 현재 한국 페미 주류가 래디컬인데?)이 아니더라도

남혐, 여혐해서 미안하다, 이건 잘못됐다 이러는 거 봤냐?

페미를 손절하고나서가 아니라, 페미인 상태에서 저런 반성과 사과를 표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음.

남혐이나 지들한테 동조 안하는 여자에 대한 혐오를 멈추려면 페미를 관둬야한다는 얘기는

결국 현재 페미는 남에 대한 혐오라는 걸 떼어 놓을 수가 없다는 얘기임.


 이런 전후사정이 있는데, 보여온 행보가 있는데도 페미니즘은 원래 뜻이 좋다,

동등한 권리를 추구하는 사상이니 존중받아야한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할거면

더 길게 얘기할 거 없이 똑같은 논리를 펴는 주장을 가져와보자.

일본에서 욱일기를 그냥 써도 된다고 주장할 때 가져오는 가장 큰 논거가 바로

"욱일기는 본래 풍어를 기원하는 문양이다, 풍년을 기원하는 좋은 뜻이기 때문에 써도 무방하다."는 것임.


 원래 뜻이 좋으니 존중받아야한다는 페미니스트들 주장대로면 욱일기도 당당하게 쓰도록 해야 함.

페미니스트를 자처한다는 작자들이 정말로 저 논리가 옳으니 욱일기도 그냥 씁시다!라고 주장한다면

난 최소한 주장에 쓰인 논리의 일관성만큼은 인정해줄 의사가 있음.


 아 그리고 이런 얘기하면 뭐 히틀러가 니체의 철학을 악용했다고해서 니체가 나치즘을 만든 건 아니라고 강변하던데

그건 니체의 철학을 나치당이 악용을 한거고요, 지금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은 페미니스트 스스로가 만든거임.

누가 페미니스트 사칭해서 악행을 저지르고 다녔음? 지들 스스로 해놓고는 왜 악용당한 니체를 빗대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