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사는 곳은 양구라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랄스러운 곳입니다

제가 12월에 자대에 왔으니

한창 제설시즌이었읍니다

일단 우리의 제설 구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911고지, 대암산, 그리고 주둔지

911고지는 졸라 가파릅니다

대암산은 적당히 가파르지만 코스가 졸라 깁니다

주둔지는 그냥 주둔지입니다

저는 본중이라 그냥 주둔지 쓱쓱 쓸면 되는데

문제는 눈이 졸라오면 얘네 둘 중 하나를 가야합니다

문제는 911인데 얘네가 유독 지랄스러워서 눈이 아니라 얼음을 깨야합니다

그래서 싸리비나 넉가래대신 삽을 들고가야합니다

그래도 이제 4월이니 요캇다데스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