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사단 홍천에서 근무 했습니다.


제가 입맛이 특이해서 해물비빔소스를 no.1으로 많이 좋아했는데

솔직히 호불호 중 불호가 많은게 해물비빔이니 여기서는 안 쓰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좋아했던게

말년 병장 때 유격 훈련 가서 먹었던 비빔밥이 기억에 남네요

이게 참 좋은게 매 끼니마다 맛이 다르고 특별해집니다.


준비물은 맛다시와 비닐봉투 그리고 개인 취향 따라 빅팜이나 참치캔만 있으면 끝입니다.

그날 나온 반찬, 밥 모두 비닐봉투에 넣고 취향따라 빅팜 참치 추가해서

맛다시 넣어서 주물 주물 섞어주면 끝입니다.


그리고 나서 부식 우유 먹어주면 힘든 훈련 생활에서 작은 달콤함이죠..


군대에서 맛있게 먹은 건 군대리아, 반합에 끓인 라면, 닭가슴살 찢어 넣은 간짬뽕, 빅팜 나무 젓가락으로 썰어넣은 공화춘 

기억에 남는 특별한 음식이 많지만

힘든 훈련 후 먹는 비빔밥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네요 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