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전역 직전에 관심병사 들어왔는데 걔가 나중에 총기 휘둘러서 문짝 부숴먹은 일도 있었고


며칠동안 비가 오는데 주간 기지방호 한다고 밖에 우비 입히고 던져놔서 차 밑에도 기어들어가고 별 짓 다하면서 비피하기도 했고


공군 최초 국군의 날 준비한다고 뻉이 쳤던 일도 있고


전속가서 숙소 배정도 못받아서 1년동안 개고생했던 일도 있었음


근데 그래도 이제는 힘들어서 그만두는거야... 20대 끝물까지 군생활 해보니까 느끼는데 내가 밖에 나갔으면 더 다양한 일들을 해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계속 들기만 함...


정비사들은 전역하면 절반은 정비가 싫어서 전역하게 된다던데 틀린 말은 아닌듯 정비사가 싫어서 그만두고 30대가 되기 전에 새 일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