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수호병 지원으로 18년도 말에 15사단 GOP에서 복무했었음



내 개인적으로는 주변 사람들도 괜찮았고 환경이야 힘들긴 해도 역시 사람이 젤 중요한만큼 꽤 보람은 있었던 경험이었음ㅋㅋ 물론 다시하라면 절대 안하겠지만



또 막상 생각하면 꽤 재미있는 요소들은 많았긴함



전반야라고 새벽1시에 상황병이랑 경계병, 상황간부까지 전무 근무교대하는 타이밍이 있었는데 한시 반쯤 되면 탄 다 빼고 상황병, 상황간부들까지 전부 인수인계 끝나고 경계병 4 상황병 2 상황간부 1 총 7명이 소초 가운데 전자레인지랑 탁자 하나 있는곳에서 싹 모여가지고 전끝라라 불리는 라면 먹으면서 오늘 철책엔 너구리가 떴네 안떴네 춥네 덥네 상황병 니네는 에어컨 개부럽네 등등 ㅋㅋㅋㅋㅋ



전끝라 끝나고 싸그리 모여서 또 담배한대 싹 피고 샤워 시원하게 하고 자면 그만큼 재미있던 순간이 없긴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