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물가 그렇게 비싼 거 같지도 않고 바가지 있는지도 모르겠음

주말 외출 외박은 화천 시내로 가고

평일 외출은 동네 마을로 가는데

비싸다고 생각한 거 펜션, 이발비, 택시비 빼고 없었음

펜션은 비싼 거 맞는데 솔직히 선택지가 없어서 그러려니 함

이발비는 12,000 ~ 15,000원 인데
자르는 머리 길이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한거지
그냥 평균가 같음

택시비는 욕 나오긴함
우리 부대에서 화천가면 그냥 고정으로 16,000원 나오고

평일 외출 때 택시타려면 화천까지 왔다갔다 해야한다고 26,000받음
그래서 무조건 당직대기운전병한테 잘 얘기해야함...

만약 간부님이 그 날 다른 대대 갔으면 쵸비상임 ㅋㅋㅋㅋ


사실 글 쓴 이유는 미담 쓸려고 한 건데

평일 외출로 근처(사실 근처 아니긴함) 마을 가면

대부분 인심이 후함



프렌차이즈야 사실 정해진 가격 정해진 양인데

분식집 가서 라볶이 시키면 두 명이서 나눠 먹어야 할 정도고 김밥 가격도 쌈

매운갈비집 가면 메뉴 하나 시키는데 사이드 메뉴를 한 번에 4~5개씩 줌 김치나 이런 거 말고 생선구이 계란말이 족발 이런 걸 줌. 맛있다고 하고 다 먹으면 양이 부족했나봐요~ 하면서 좀 더 줌.

화천 지역상품권 이런 것도 잘 쓰면 돈 많이 아낄 수 있고 설빙 베라 당구장 볼링잔 헬스장 등 있을 건 또 다 있음

아무튼 되게 미담 많은데 가끔 뉴스에 화천 나오면 맨날 27사 해체되고 다들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면 다들 욕하고 그래도 싸다 그래서 마음 아파서 글 써 봄. 다 그랬던 건 아니라고 얘기하고 싶엇음

물론 난 전역하면 화천 올 일 없을 것 같긴함

집에서 여기 오려면 차로 4시간 걸리고 버스나 기차로 6시간 넘게 걸리더라구...

쓰고 나니까 일기장 되어부러가지고 좀 더 얘기하자면 그 집 갈 때 비용이 너무 아까워서 지금까지 휴가를 딱 2번 갔다왔음

이번 달 말이 말출인데 (지금까지 휴가 일수)x2 < 말출이기도 하고...

부모님께서 집에는 언제 오냐 자주 물어봤었는데 너무 멀어서 그렇다 등 얘기하니까 이해해주긴 하시더라고
말출 때 진짜 맛난 거 많이 사드리고 밀렸던 효도 해야지... 생각중임...

없을 것 같긴한데 혹시라도 더 궁금한 거 있으면 아는 선에서 다 답변해두림

그냥 두서 없는 글인데 조금이라도 읽어줘서 고맙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