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태 경험이 적거나, 군생활을 오래 하지 않은 사람들(a.k.a. 짬찌)은 군장과 의류대에서 제목과 같은 애로사항이 발생한다.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자분류목록표의 방치·후송·파기·적재·휴대 품목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을 파악해야 한다.

-방치: 전쟁이 나서 해당 부대 주둔지가 점령당해 적이 주둔지의 시설물 등을 사용해도 적 전투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물품. ex) 활동복, 목장갑, 캐비넷, 관물대, 침대, 이불 등
-후송: 디지털 무늬가 박힌 계절성 피복이 담긴 의류대. 계절에 맞는 피복류 보급을 위해 후방으로 후송하기 위함. 단, 전투에 필요 없는것 넣지 말것. ex)로카티, 베개 등
-파기: 대부분 문서, 서적류. 생활관에서는 관물대에 책 있는거 싹 다 파기하면 된다.
-적재: 개인불출이 끝난 탄약, 식량, 치장물자, 총기 등 부대이동 시 들고 가야 할 것
-휴대: 군장품목, 전투에 필요한 개인장비 및 장구류

위 많은 품목구분에 있어서 신경써야 할 것은 후송, 파기이다.
휴대는 완전군장 시 가지고 있어야 할 물건들이니 크게 남들과 차이가 없을 것이다.
후송은 의류대에 디지털 무늬가 박힌 피복류는 다 때리박으면 된다. 굳이 활동복이나 그 외 비관함 내용물까지 넣을 필요가 없다. (비관함 안에 사단마크나 명찰, 계급장은 의류대에 때리박을 것)
파기는 자신의 관물대 및 생활관에 있는 종이는 다 파기하면 된다. 언제 군사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구별하고 있을겨. 파기는 예외없이 종이는 다 파기하면 속편하다. (병영생활 룰토의 등 워터마크 박힌것도 잊지 말 것)

군장을 쌀 때 팁
-여벌전투복: 선임들이 전역할 때 본인과 같거나 유사한 사이즈의 전투복을 물려 받고, 군장에 넣어놓는다. (유격 등 큰 훈련시에는 CS복으로 활용 가능), 나머지 평소 입던 전투복은 의류대에 짱박기.
-속옷, 수건: 본인이 안입는 속옷류 위주로 부대별 SOP에 맞게 X세트씩 구비하고, 지퍼백에 넣어서 압축포장한다. (Ex. 속옷류 1봉지, 수건1봉지) 초도보급으로는 부족하니 상병보급 필요 없다는 선임꺼 받아서 개수 확보하거나 PX에서 사면 된다.
-세면도구: 평소 사용하던 세면도구 상황터지면 군장에 넣지 말고, 사전에 PX에서 여행용 세면도구세트 작은거 하나 사서 군장에 넣어두면 좋다. 부피도 덜 차지하고, 사열 등 군장 깔 때도 지적 안한다.

위 팁으로 군장을 미리 싸두면 아직 상용이불을 못받은 부대들도 침낭 모포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전준태 한다고 부랴부랴 짐을 싸지 않아도 된다. 저정도만 있으면 군장품목 전부 해결이기 때문이다. 또한 압축포장으로 군장의 부피와 무게가 일부 줄어든다.
사실 군장이 무거운것도 무거운건데, 너무 빵빵하면 등 배기고 해서 피로도가 극심해진다.

비군사 품목들은 관물대에 남아있는거 아니냐고 물어볼 수 있다.
맞다. 관물대에 그대로 냅두면 된다. 다만 남들이 겉으로 봤을 때 깔끔해 보이기만 하면 된다.
걸려있던 패딩, 후리스 등은 거울 있는 칸에 쑤셔 넣을 수 있다. 그 안에 있던 전투복, 컴뱃셔츠 등은 의류대로 다 뺐을 것이기 때문이다. 충분히 공간 되니 걱정 안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