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은 과거 대갈 크기에 대한 놀림으로 한을 품은 치이가 댕라를 찾아가 거대자지로 보지를 여러번 쑤셔 복상사시킨 살인이었다.

현장의 워커들에 의해 범인은 잡혔지만 죽은 댕라는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보지에서 정액이 줄줄 흐르는 댕라의 시체를 수습해 급하게 영안실에 안치시키고 전문의가 12시간에 걸쳐 자궁과 질 안의 정액들을 모조리 긁어내고 나서야 겨우 관으로 옮길 수 있었다.

장례식장에는 워커들과 고닉들 뭔 일인가 보러온 완장들까지 자리가 가득 차서 발 디딜틈이 없었다.

상주에게 인사드리고 혀를 내밀고 눈을 뒤집어 깐 아헤가오 상태의 댕라시체를 보고 안쓰럽다 생각하며 가려는데

구석에서 서글프게 울고있는 다나가 보였다 궁금해져서 떠나기 전에 상주한테 넌지시 누구냐고 물었더니

댕라가 살아생전 몰래 만나고다니던 남친이란다.

그 양반 앞에서는 온갖 욕 다 하더니 결국 자기도 쇼타콘이었다.

디른 구석에서는 전대 파딱들이 새 워커 출산해야하는거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며 소란스럽게 하길래 그냥 바로 나와버렸다.

아마 내일이면 또 다른 사람이 워커가 되겠지.

옥상에서 별을 보며 담배 한 모금을 빨았다.

여름의 씁쓸한 밤이었다.


참고로 저는 하루 유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