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스토리에 씹덕 갬성이 부족하기 때문임.


서부 스토리는 주인공은 물론 npc들도 머리속에 꽃밭 가득한 평면적인 캐릭터들이 대부분임.

이게 씹덕 소붕이들이 좋아하는 설정임.

어려운 와중에도 선의가 모여서 나쁜 놈들 혼내주고 다니기.

현실적인 장벽이 있어도 갬성과 먼치킨으로 극복하기


근데 동부 이나비 스토리는

로드즈부터가 좆같이 현실적이고 염세적인 꼰대 집단이고


버나드 이 새끼는 자기 과거, 그리고 세뇌당하면서 성장하는 2세대 워커들 보면서 현 동부 상황이 잘못됬다는 자각은 있지만

결국 인류 생존과 체제 유지를 위해 로드즈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는 ㅈ같이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임.


씹덕 소붕이들은 버나드가 로드즈 엿먹이고 어떻게든 특임대를 서부 워커들처럼 올바르게 끌어가는 스토리를 원하는데

그냥 체제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구마 한 1000개 쳐먹는 기분이 드는거임. 


이나비는 어렸을 때부터 그런 ㅈ같이 염세적인 집단에 의지하고 세뇌당하면서 자란 정공년인데

소붕이들은 이나비가 로드즈 버나드같은 ㅈ꼰대새끼들 밑에서 탈출하고 먼치킨으로 성장해서 자립하기를 바람


근데 스작은 ㅈㄴ 현실적인걸 좋아하는지 이나비는 2세대라 힘의 한계도 명확하고. 애초에 정공련으로 자랐다는 설정에 ㅈㄴ게 충실함. 

갑자기 애가 많은걸 깨닫고 개과천선하는, 좀 비현실적이라도 사이다같은 전개가 진짜 단 하나도 없음.

결국 현실의 벽을 못넘고 버나드 후빨하고 충성충성거리는데서 성장이 그치니 씹덕 소붕이들은 걍 암이 걸리는거지.


이게 ㅈㄴ 문제인게 나비가 그런 정공련 설정이라 스토리 큰 줄기에서 주체적인 활약을 할 수가 없음. 

그래서 버나드가 스토리를 끌어가는 주체가 될수 밖에 없었던거고.

여기서 소붕이들 암 한번 더 걸리는거지 ㅋㅋ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설정이 스토리로서 나쁜건 절대 아닌데

소워같은 씹덕겜에서는 좀 유치해도 소년 만화같은 설정이 잘먹히는 법임. 

애초에 먼저 나온 서부 스토리가 소년 만화 느낌이 강한데

갑자기 동부 들어서 고구마 쳐먹는 설정을 가져오니 소붕이들이 거부감 느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