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이 오른다는건 기존 컨텐츠의 수명이 끝나는거임.


그리고 컨텐츠의 수명이 끝나는 시점이 언제냐?


스킬 한방에 몹이 터질때임.


2랩에 가는 던전과 현재 잔디이불 캠프가 무슨 차이가 있을까?


몬스터 숫자 차이일 뿐임.


만약 2랩던전에 리젠되는 몹 숫자를 늘린다면?


잔디이불과 2랩던전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을까?


없음. 한방에 뒤지는건 다 똑같아서.


랩이 오르고 새로운 레이드가 나오면 기존 컨텐츠의 수명은 다하게 되어있음.


그런데 이 게임은 스펙 상승폭이 너무 큼.


안그래도 얼마 없는 컨텐츠가 지나친 파워인플레로 거의 모든 컨텐츠가 수명을 다함.


지금 상태에서 정상적인 컨텐츠가 뭐가 있음?


그나마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드는 컨텐츠가 뭐가 있음?


스펙 상승폭이 이렇게까지 크지 않았다면 지나간 컨텐츠들도 아직은 수명이 남아있을수도 있음.


커럽티드 레코드라던가, 보이드라던가.


커럽티드는 진짜 스킬한방에 보스가 녹잖아. 이걸 컨텐츠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겠지?


히하랑 루나폴도 수명이 거의 다 됐음.


클탐이 2분이 안나오는데 빨리 끝난다고 좋아한다면 문제가 있는거임.


스드림도 마찬가지. 유저 스펙상승폭이 너무 높아서 뭐 칼질 해보기도 전에 몹이 다 뒤져버림.


하도 상승폭이 크다보니 레이드 나올때마다 데이드림 시리즈를 하나씩 늘려나가야함.


성장 속도를 좀 늦출 필요가 있음.


지금까지 과도한 스펙 인플레가 발생한 시점이


1. 소울스톤

2. 보이드 만치


요 2개가 있음.


소울스톤이 나온 이후부터, 소울스톤 이전 컨텐츠들이 죄다 씹창났고


보이드 만치명이 나온 시점부터, 그 이전 컨텐츠들도  죄다 씹창났음.


씹창났다는 말은 몹이 한대치면 뒤진다는 말임.


이런 극심한 인플레가 없었다면, 유효한 컨텐츠가 지금보단 많았을거임.


스펙 오른다고 마냥 좋아할게 아님.


한도 끝도없이 오른 스펙을 받아줄 컨텐츠가 많이 있다면 상관 없지만, 이 게임은 타 게임에 비해 컨텐츠가 터무니없이 적음.


스킬한방에 보스가 뒤지는게 좋고 그게 재밌다면 상관 없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