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리셋을 왜 저렇게 했는가?

1. 리로드 - 디스트로네일 - 건빵

처음 눈에 띄는 건 아마 디스트로네일이랑 건빵을 같이 놓은거겠지?

프리셋 두개에 걸쳐 디스트로네일이랑 건빵을 각각 3단재감받게 하지 않은 이유는 이러함

예를들어 프리셋 1번에 스킬A-스킬A-디스트로네일, 프리셋 2번에 스킬B-스킬B-건빵을 뒀다고 하자.

그러면 디스트로네일 쓴 뒤에 스킬 B를 쓰고 건빵을 쓰게 되겠지?

그러면 디스트로네일은 바로 재감20%를 받지 못하고, 스킬 B를 쓰는 시간을 거친 뒤에야 재감20%를 받게 되겠지?

그리고 쿨이 오는 대로 스킬들을 쓰다 보면 어느새 두 스킬의 쿨이 각기 따로 놀게 될거야.

쿨이 55초나 되는 스킬인데 바로 건빵재감을 받지 못하면 그만큼 dps의 손해를 보게 되겠지?

그렇기 때문에 리로드-디스트로네일-건빵을 쓰는 것이고, 재감44에 건빵재감20까지 받게 되면 두 스킬의 쿨이 19초로 정확히 맞아떨어지게 돼

2. 힛런(폭심지) - 프래그봄 - 애시드

이번 패치로 버스트는 더이상 폭심지에 구애받지 않게 되었으니, 애시드 역시도 더이상 버스트랑 묶일 필요가 없게 됐어

그런데 문제가 생겼으니, 과거에는 애시드 누르면 조금 앞쪽에 폭심지가 깔렸다면, 이제는 저 멀리 깔리게 된다는 점이지.

한편 힛런의 경우, 대형탄창은 비록 꾹 누르면 나가게 되었다고 하나 백덤블링을 다 하고 겨냥까지 한 뒤에야 누를수가 있으니 불편한 게 느껴질 거야

게다가 어쨌거나 꾹 눌러서 스킬을 쓰면 그만큼 딜레이가 생기는 것이고 말이지?

그러나 폭심지특성을 찍게 되면 즉발스킬로 변해서 백덤블링 이외의 딜레이가 삭제되는 한편,

가로로 폭심지를 넓게 설치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몹 아래에 이쁘게 모아서 깔 수가 있게 됐어

결정적으로, 몹에 붙은 채로 힛런을 써서 거리를 벌린 뒤 애시드를 쓰면, 힛런과 애시드의 폭심지가 겹쳐 깔리게 돼.

그런데 폭심지를 깔면 또 터뜨려야 하잖아?

여기서 프래그봄을 사용하면 1초정도 뒤에 터진다는 특징을 이용할 수 있겠지?

즉, 힛런으로 폭심지 설치 -> 프래그봄 폭탄 날리기 -> (1초 이내로) 애시드 폭심지 설치 -> 프래그봄 폭발로 모든 폭심지 폭파

이렇게 사용할 수가 있는 거지. 프래그랑 애시드 쿨도 맞고 말야

3. 리로드 - 허니비 - 라스트 스트라이크

일단 허니비는 사용하면 20초 지속이지?

그리고 허니비 지속시간 내에 허니비 쿨이 돌아서 써도 갱신되기만 할 뿐, 두개의 허니비가 공격하진 않잖아?

그리고 재감44기준 허니비를 2단에 올려두면 딱 19~20초가 되니까, 다른걸 3단에 안하고 허니비를 3단재감에 두는 것은 손해야.

허니비 말고 다른 상급기술을 3단에 놔야지 안그래?

그래서 일단 허니비는 2단계 확정이고.. 그렇다면 허니비랑 같이 써서 쿨이 맞는게 뭘까? 바로 45초짜리 스킬들이겠지?

45초짜리 스킬이 라스트 스트라이크랑 체인쏘우로 두개인데, 체인쏘우는 총 딜량은 괜찮을지 몰라도 dps가 구린 스킬이야. (괜찮은 체인쏘우 딜량 / 조오오온나 긴 체인쏘우 시전 시간 = 낮은 dps)

그래서 페너 터뜨리는 용도 or 다른 스킬 쿨 빌때 사용하는게 적절한 스킬이지.

그러니까 허니비와 함께 20초마다 계속 갱신해줘야 하는, 즉 자주 써야 하는 스킬로는 부적합하다고 볼 수 있어.

따라서 저 자리에는 라스트 스트라이크가 어울리겠지?

그래서 리로드 - 허니비 - 라스트 스트라이크가 합리적인 결론이라 볼 수 있어.

4. 스네이크 - 스네이크 - 버스트

버스트의 경우, 이번에 폭심지의존성을 없애서 매우매우매우 떡상한 스킬이야.

물론 과거 맥시멈 폭심지관통 딜보단 낮긴 하지만, 무엇보다 스네이크-힛런-애시드-특대공으로 사전준비를 다 하고나서야 맥시멈 퍼뎀의 버스트를 쓸 수 있었던 과거에 비하면 너무나 간편해졌다 볼 수 있어.

한편, 스네이크의 경우 사용 후 회피를 눌러서 거리를 조정하는 데 쓰이는 스킬이지?

디스트로네일 한가운데 몹을 위치하기 위해서는 거리를 벌려야 하고, 또 힛런-프래그봄-애시드를 사용하면 몹부터 거리가 멀어진다는 건 다들 알거야.

과거와 달리 힛런-프래그봄-애시드를 쓰게 되면서 몹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빈도수가 늘어나게 되었으니, 이제 스네이크를 시동기로 쓰는 건 필수라고 할 수 있게 됐어.

그렇다면 스네이크 역시도 자주 쓰게 될 텐데, 어떤 스킬과 잘 맞을까?

스네이크를 높은 빈도수로 쓴다는 것은 곧 스네이크를 '시동기로 하는' 스킬을 자주 쓴다는 것이고, 그러한 스킬은 우선도가 높은 스킬이어야겠지?

현재 나비 스킬중에서 가장 우선도가 높은건 당연히 1초만에 약 8천퍼를 박는 버스트니까, 스네이크-스네이크-버스트가 가장 어울린다고 할 수 있어.

5. 그외

이제 남은 스킬을 살펴볼까? 블랙아웃, 체인쏘우, 클로즈, 스냅샷 남았네?

블랙아웃은 과거 폭심지 안쓰는 프리셋에서 마스터했던 스킬이야.

그러나 개편 이후, 힛런을 찍게 되면서 블랙아웃은 자연스럽게 버리는 스킬이 됐어. 무엇보다 특성까지 찍어도 딜이 노답이라는 게 문제지.

그렇다면 블랙아웃은 그냥 시동기로서만의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어.

한편, 클로즈랑 스냅샷은 둘다 쿨이 25초에, 체인쏘우보다는 나은 dps를 가지고 있는 스킬이지.

따라서 클로즈와 스냅샷을 묶어 체인쏘우와 분리시켜 두는 게 좋은 선택이 되겠지? 체인쏘우랑 같이 둬버리면 사용 빈도수가 적어지게 될 테니 말야.

두 스킬의 쿨을 맞추기 위해 2단계에 클로즈, 3단계에 스냅샷을 뒀다고 치자. 그럼 1단계에는 뭘 둬야 할까? 리로드? 블랙아웃?

비록 리로드 - 디스트로네일 - 건빵, 리로드 - 허니비 - 라스트를 통해 리로드를 자주 쓰게 되었다 하더라도,

로스카가 아니라 클로이가 최종인 현 상황에서 이나비가 받는 스지 압박은 여전히 무겁다고 볼 수 있어.

어차피 주력기들이 쿨일 때 쓰는 클로즈와 스냅샷이니, 시동기를 리로드로 놔서 스지압박을 많이 해소하는 게 좋은 선택이라고 봐.

물론 리로드 시동기를 3개나 쓰게 되는것이니 리로드를 2~3레벨 이상 찍어서 리로드 자체의 쿨을 줄여야 하겠지?

이제 남은 블랙아웃과 체인쏘우를 묶어서 블랙아웃 - 블랙아웃 - 체인쏘우를 만들면 돼.

<2> 프리셋 사용 순서는 어떠한가?

일단, 입장하자마자 허니비를 켜야 하고, 또 빨리 콤보를 쌓아서 페너(외 적중시 or 치명타 타격시 옵션들)을 터뜨리는 게 중요하겠지?

그러기 위해서는 입장 후 리로드 - 허니비 - 라스트를 써서 허니비를 띄운 뒤,  블랙아웃 - 블랙아웃 - 체인쏘우를 써서 페너를 빨리 터뜨리는 게 합리적이겠지?

그렇다고 체인쏘우를 풀로 땡길 필요는 당연히 없지. 처음에 쓴 리로드의 쿨이 돌아올 때까지만 체인쏘우를 땡겨 놓자.

그 후, 주력스킬을 쓰기 전에 리로드 - 디스트로네일 - 건빵을 써서 탄창버프(공격력 증가)를 받은 뒤,

그자리에서 스네이크로 미끄러지면서 재감 보급품상자를 먹고 나서 회피를 누른 뒤 버스트!

이제 몹하고 붙어있게 됐으니 힛런 - 프래그봄 - 애시드를 사용한 뒤 공중기(스나이핑 - 그레네이드)를 사용,

이제 쿨이 돌아온 리로드 - 허니비 - 라스트를 쓰고,

리로드 쿨이 돌아올 때까지 블랙아웃 - 블랙아웃 - 체인쏘우로 시간을 벌다가 리로드 - 클로즈 - 스냅샷을 쓰면

순차적으로 힛런 - 프래그봄 - 애시드, 스네이크 - 스네이크 - 버스트, 그리고 리로드 - 디스트로네일 - 버스트 쿨이 돌아오는 게 보일 거야.

그 이후엔 주력기들 쿨이 돌아오는 대로 사용 & 쿨이 빌때 클로즈, 스냅샷, 체인쏘우로 현자타임을 메우는 식으로 운영하면 돼.

물론 15초마다 우클로 공증버프 갱신하는건 잊지 말아야 하겠지? (물론 개량된 노리쇠 보면 알겠지만, 5초마다 써야 데자각 빨리 차서 자주 눌러줄수록 좋아)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로 질문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