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진관 예조판서 이리스가 아뢰기를,

" 성안에 요귀가 많습니다 영의정 스텔라의 집에는 귀신이 있어 능히 집안의 기물을 옮기고 호조 좌랑 릴리의 집에도 여귀가 있어 매우 요사스럽습니다. 대낮에 모양을 나타내고 말을 하며 음식까지 먹는다고 하니 청컨데 기양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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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임금이 말하기를

" 부엉이는 세상에서 싫어하는 것이나 항상 궁중의 나무에서 우니 무엇이 족히 괴이하겠는가? 물괴는 오래되면 저절로 없어진다. "

하니 예조판서 이리스가 아뢰었다

" 청컨데 화포로서 이를 물리치소서 "

하니 임금이 응하지 아니하였다.


오늘은 가끔가다 보이는 조선시대 기록중 하나를 소울워커에 대입해서 한번 그려봤음 

저번엔 맨날 갑옷만 그렸는데 이번엔 한번 각잡고 조선시대 관복 컨셉으로 그리고 채색까지 했는데

확실히 갑옷보다 관복이 더 핏이 살고 좋은거 같다...ㅇㅇ

여튼 이리스라서 특히 더 신경써서 그렸는데 괜찮게 그렸는가 모르겠다 좀 못그렸어도 양해좀 해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