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적당히 하라고! 씨발 이게 몇번째야?"


"저기, 저... 진님?"


"아니 거기 처 앉아서 편하게 오퍼레이팅만 하면 그래도 똑바로 해야할거아냐? 이리갔다가 저리갔다가 뭐 우리가 너네집 똥개야? 너무 편해서 대충해도 되는줄 아나?"


세듀린 박사의 말로는 켄트가 뿌린 데자이어의 잔존이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는데, 자세한 이유는 불명.


"아님 싹 다 폭격 때리던가! 어차피 니힐 새끼들도 배시잖아? 그냥 다 죽여버리면..."


"진!"


"아. 아니, 제가 또... 하아. 죄송합니다."


"후우... 일단 진 세이파츠는 복귀 시키는 걸로 하지."


"아닙니다! 제가 더 정신을 제대로 차리면 괜찮을겁니다! 제가 이상할 때 마다 거침없이 한 대 때려주십시오! 그러면..."


"됐으니까 일단 들어가시죠. 지금 당신의 상태는 우리에게 피해를 끼칠 뿐이에요."


"릴리! 그렇게까지 말할 건 없잖아! 진도..."


"아니. 그게 맞아. 일단 돌아가."


"하아... 알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시무룩해진 진이 복귀 헬기로 향한다.


"점점 더 상태가 안 좋아지고 있어. 이런 식으로는 오래 못 가. 최악의 경우엔... 감금시켜놔야 할 수도 있어."


"그렇다고 감금까지 한다고?"


"며칠 전 민간인에게 시비가 붙었던 적도 있다 하더군. 그 외 미수에 그친 사건도 부지기수. 오히려 지금까지 놔둔 것도 많이 봐준거지."


"대에엥..."


"감금은 안 돼요!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거에요!"


"나도 반대. 오히려 감금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더 거세게 폭주할 수도 있어. 그러다간 정말로 감당 못 해."


"그럼 어떻게 하게? 뭐 다른 수 있어? 이건 돈 더 준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닌거 같은데?"


"오히려 감금이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데자이어 에너지와 격리된 곳에서 좀 지내다 보면..."


"그만! 일단 이 이야기는 작전을 마친 후에 하도록 하지."


"하사 이나비! 실례지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뭐지?"


"방금의 일전으로 체력이 다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흠. 진이 빠져서 백업하느라 에너지 소모량이 늘은건가. 어쩔 수 없으니 먼저 복귀하도록. 그리고 복귀하는 대로 진의 상태를 유심히 관찰할 것을 명한다."


"네, 알겠습니다."






몇 시간 후. 진의 숙소.


-진 선배님? 괜찮으십니까?


-뭐야? 씨발 놀리러 온거야? 제대로 일도 못하는 찐따라고?


-아닙니다 그게 아... 명령을 받아...


-아 하긴. 넌 명령 없음 아무것도 못하는 년이었지.


-진 선배님! 그런 식의 말씀은 삼가주십시오!


-뭐. 어쩌라고. 너 같은 반푼이 년이 날 이길 수 있어?


-그건...


-오. 이제 보니 이길 수 있는게 있네.


-하으읏!


-이 거대한 젖탱이는 네가 이겼다야. 오우 뭘 먹었길래 이렇게 커?


-지, 진 선배님...?


-왜. 내가 세니까 내 맘대로 하겠다는데. 


-아, 아니 저... 하으읍!


 -어때. 강자님이 베풀어주는 키스. 개 쩔지?


-진 선배님. 이런 식의 행위는 누구도 행복하지 못하게 됩니다. 부디 정신을...


-거참 더럽게 시끄럽네. 입이 두개라 그런가?


찌이익


-진 선배님!  거, 거긴 정말 안됩니다...


-킁킁. 보지냄새 개쩔어. 캬~ 그럼 아랫입도 맛 좀 볼까?


-하으으읏!


-츄읍츄읍. 와 김올라오는거봐, 너 제대로 발정났구나?


-그건 생리현상일뿐입니다으으으으읏!


-준비완료된 모양이네. 그럼 이제 간다?


-가, 간다니 어딜...?


-어디긴 너 데리고 천국가는거지!!!!


"...라고 말하면서 내 보지에 자지를 넣고 처녀혈이 튀어도 상관없이 잔뜩 쑤시면서-"


"그만, 그만!"


"왜요 진 선배~? 그렇게나 푹푹 찌르면서 여기가 넘칠정도로 싸놓고? 보여줄까요? 짠~"


이나비가 진을 바라보며 과시하는듯 자신의 비소를 벌리자 비릿한 냄새와 함께 백탁액이 잔뜩 흘러나온다.


"몇 번이고 말씀드리지만 그건 사고였고 정말 죄송할따름입니다. 이 잘못.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해서라도-"


"그건 조금 있다 얘기하도록 하고.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 뭐 부터 듣고싶어 선배?"


"무슨... 어? 당신. 이나비씨가 맞습니까?"


"이제 눈치챘네? 안녕~ '나'는 처음이지? 이게 좋은 소식이야. 선배. 나랑 섹스하면 데자이어 에너지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어. 에너지가 부족한지 나는 데자이어 에너지도 흡수하는거 같아."


"그치만 그럼 이나비씨가 데자이어가..."


"누구 말마따나 왕.가.슴.반.푼.이.라 난 데자이어 에너지의 해소도 빨라. 선배보다 더 금방 정상으로 돌아갈거야. '나'로선 조금 아쉽지만. 구체적으로는 서너시간 정도?"


"후우. 좋습니다. 그럼 나쁜 소식은 뭐죠?"


"실은 아까 선배가 이성을 잃었을 때, 겨우겨우 설득해서 콘돔끼고도 하고, 입으로도 하고 손으로도 빼주고 그랬거든?"


"아니 어.. 크흠. 네."


"근데 그 때는 에너지의 흡수가 느껴지지 않았어. 이게 무슨 뜻 인지 알겠어? 선배?"


"설마..."


"이 현상이 해결되지 않는 한, 나한테 피임없이 매번 질내사정 하셔야합니다~♡ 라는 뜻!"


"아, 안 됩니다! 그럼 아기가..."


"부족한 몸입니다만, 잘 부탁드려요. 선배?"


"히이익!"


"그럼, 여보라고 불러줄까요? 아니면-"


-쾅!


굉음와 함께, 숙소의 문이 거칠게 열렸다. 이리스 유마가 난입한다.


"지금. 둘이. 뭐하는 거야???????"


"어머 이 늦은 시간에. 선배가 무슨 일?"


"뭐하는거냐고 묻잖아!"


"알콩달콩한 필로 토크중인데? 왜에? 선배도 끼고싶어? 미안~ 이 남자. 본능적으로 나를 너~~무 원해서 이성이 없는 상태에서도 내 처음을 몽땅 가져간 남자야."


"아니 이나비씨!"


"그러니 이리스 선배는 그냥 돌아가주는게 어떨까? 연인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방.해.되거든? 아니면 이리스 선배도 낄래? 솔직히 선배 힘이 너무세서 나 혼잔 감당 안 되는데♡ 이리스 선배라면 환영이야!"


"...있잖아 진."


"어, 어?"


"그 말. 전부 다 사실이야? 네가 먼저 덮치고, 네가 먼저 잔뜩 언니 한테 했...어?"


"그게.... 후. 맞아. 아무리 제 정신이 아니었다곤 하지만 내가 했어."


"그럼"


"어?"


"그럼 나도. '제 정신' 이 아니면. 내 맘대로 해도 되는거네?"


"와~ 선배도 끼게? 어서 와~! 같이 잔뜩 짜내자~!"


"이리스! 정신차려! 이러면 너까지 데자이어가 으으읍!"


"닥쳐 이 걸레자지 새끼야. 지금 그게 중요해? 내가 있는데 언닐 먼저 건드려? 뒤졌어 썅!"


정정한다. 요즘 따라 진 세이파츠와 이리스 유마, 이나비의 상태가 많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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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재 생각나면 또 쓰도록 노력해봄 수구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