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워 안하는데 걍 베라보다가 왔다가 글적읆
울집 괭이도 올해 별나라갔다, 난 타지에 있어서 못봤는데 어느날 부모님 전화오시더니 별나라갔댄다ㅋㅋ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나는 반려동물 이라 할만큼 잘 대해주지도않았었다.
내가 학생때 집에서 키운다길래 그래 좋지ㅎㅎ 하고 말았는데 오일시장에서 5천원에 대려와서
10년 넘게 같이 있다보니 정이 안들수가 없더라. 특별히 내색한건 아닌데 그냥 할거없을때 빗으로 빗어주면 좋아하고 어느정도 빗어주다 귀찮아서 그만두면 더 빗어달라고 웨옹 거리던게 갑자기 생각나네 이제와서 좀 서글퍼지노
폰에 괭이사진 몇장 있는데 폰이 하도 오래되서 갑자기 안켜지더라 서비스센터 가보니 보드가 나갔다고
고칠거면 보드를 갈아야한다 20만원이다 라고 하더라고 폰이 진짜 오래된거라 그냥 폰을 바꿀까도싶다가, 다른 사진들은 괜찮은데 괭이사진 몇장 있는거 생각나서 보드 갈면 안에있는 사진들 보존가능하냐 물어보니 안됀다고 하더라
그땐 그냥 아쉽네, 부모님안테 사진 몇장즘 있겠지 하고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더 아쉽다 사진좀 이곳저곳 나눠둘걸
나도 데리고 있는 세 마리가 각각 2년씩 차이나서 나도 대충 6년 뒤면 2년차로 줄초상 치를거같은데
주인이랑 잘 지내던 반려동물들은 주인 죽으면 마중나온다. 너무 맘아파하지말고 나중에 다시 만나면 무릎에 앉혀놓고 현생살던 썰이나 풀어줘라.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같이 있어준건 진짜 잘했다. 고생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