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봄

소복하고 쓸쓸한 길을 지나 따스한 곳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가와 나를 감싸안아

아득한 향기와 함께 귓가에 나긋나긋한 사랑을 속삭여준다

세상이 녹아내리고 신생이 피어오르는 길

아아, 잔인하고도 아름답다

가볍고 포근한 길을 지나 이글이는곳으로

인생 첫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