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는 핵무새들이 헛다리 짚은거긴 하지만 말그대로 결과론적인거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핵인가? 하는 의심 자체는 합당했다고 봄

이게 게임이 워낙 병신이라 조금만 이레귤러가 보여도 핵 의심을 하는게 나름 어쩔 수 없는 유저들의 입장도 이해가 안되는게 아니고

심지어 과거의 '그 유저' 사건과 비슷한 양상이어서 더 그랬고


그리고 잘못은 커녕 오히려 가짜 소붕이들보다 훨씬 높은 게임 이해도를 가지고 있던 초특급 뉴비 당사자는

애초 존재하지도 않았던 본인의 죄에 대해 죄송합니다를 연발해야하는 안쓰러운 장면을 만들었고


비록 추측형이었으나 핵 아닌거 같다고 오히려 비공식 미터기의 정확도를 지적한 PD는 괜히 욕만 먹고

해명이 드러난 후에도 아무튼 PD가 발언을 흐릿하게 했다고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절대 인정하지 못하는 대법관님들에게 계속 처맞고 있고


근데 해명 이전까지 PD를 욕하던 놈들 입장도 이해가 되는게

우린 이미 이 회사에게 너무나 많이 데이기도 했어서 그만큼 PD의 발언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 새끼 말이 맞나?"가 깔려있기도 함


지들도 의심해놓고 막상 핵 아닌거 드러나니 핵 주장하던 놈들 의심종자 만드는 쿨병환자들도 존나 보이는데

근데 지금 상황에선 이 새끼들 말이 다 맞고 반박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얘네를 인정할 수밖에 없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 당사자로 지목된 사람, 이에 대해 잘 판단했으나 욕먹은 관리자, 그 관리자를 못 믿은 사람

모두 이해가 되는 존나 불편한 상황인듯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