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비스타 장비를 맞추기 시작했을 때


나는 완벽한 보피감 100 오버 세팅을 들고 비스타에게 도전을 했고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아무 상처도 없이 비스타 레이드를 끝내고 그 연구성과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와 같이 비스타를 잡으러가 레르펜느를 상대했지만 그날은 평소와 달랐다


똑같은 공격, 그리고 똑같은 피격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레르펜느의 날카로운 벽력일섬이 끝난 뒤 나는 바닥에 누워있던 것이었다


'이럴수가.. 어째서 내가 바닥을?! 퍼뎀도 출혈딜도 없는 레르펜느 네가 대체 무슨짓을 한거냐!!'











레르펜느는 나를 비웃으며 이리 말했다


'후후후 멍청하긴. 너의 그 튼튼함은 요정의 장비에서 나오는 것. 그것을 버리고 비스타의 힘을 탐한 너는 약해진거야!'



그 말에 나는 공포에 빠졌다 


내가 약해졌단 말인가? 


헬릭스 오버 플로우 당하기, 찐스타 안밖장판, 보호막 패턴, 멍멍이 출혈, 페매 불꽃회오리, 페메 광선빔, 페메 촉수와 돌기 방치플, 테네 패턴실패, 바썬 힘힘힘, 유부녀 꽃보기, 유부녀에게 점프 실패, 유부녀에게 너무 오래 물리기, 그리고 황무지에서 멍때리면 일반 잡몹의 평타에 맞아 죽는다 라는것 말고는 약점이 없는 이 내가?!



그대로 일어나서 건방을 떠는 레르펜느의 입에서 '죄송합니다아앙' 소리가 나오게 만든 후


거점에 돌아온 나는 문득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것을 깨달았다










스탠과 배리어, 그리고 추악한 과학자 헨리의 힘을 빌어 피감100을 찍었을 때를



그때도 그랬었다 


새로운 장비의 힘은 위력은 강하지만 나를 연약하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배리어의 신자였던 나를 노틸러스의 신자로 만들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다른 방어 세팅을 찾으면 될 뿐인 이야기이지 않은가?








하지만 이번에는 배리어를 버리고 노틸러스 세팅으로 간단하게 넘어간 옛날처럼 쉽지 않았다


회피 세팅은 치명타를 막아줬지만 한계가 보피감 80퍼센트로 아카식 진 낀 노틸러스 정도의 효과였으며 


다시 배리어 + 아이언 세팅으로 조건부 피감 100을 넘겨도 가끔 벽력일섬에 누워서 고민하던 나는 한가지 깨달았다



세팅 2개를 합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회피+노틸 세팅과 회피+ 배리어 세팅을 해도 가끔은 벽력일섬에 죽는 일이 일어났다


그래서 더 튼튼해지는 방법이 없나 고민하던때 마침내 발견했다











이미 맞춘 회피세팅에 BSK 고스트 + 아이언으로 회피 + 거의 상시조건부 피감 세팅을 하는 방법을


이 방법이면 원래 쓰던 진 한정 상시 피감 68퍼센트, 조건부 108퍼센트에서


기본피감 53퍼에 평타 한번 스치는 순간 80퍼, 그리고 추가로 조건부 114퍼센트에 


조건부 중 두개만 터져도 96~8퍼센트나 되는 든든한 세팅을 찾은것이다










하지만 이 세팅에는 문제가 있었다








바로 매물이 없다는것




BSK 멜터는 세팅의 기본인 방관인만큼 문제가 없었지만 


고스트와 아이언 따위는 그저 잡브로치 


검색해도 당연히 나오지 않으며 


확성기를 불어도 


불어도


불어도 


아무도 팔지 않았으며



그렇다면 원가의 2배


아니 3배


아니 5배


5배를 하고서야 간신히 판매자가 조금씩 나왔지만 


그래도 마지막 한 조각이 부족했다 



낮밤으로 불어도 불어도


아무도 마지막 한 조각을 안 파는것이었다



줄어드는 확성기의 수만큼 나의 의욕도 점점 줄어들어갔으며 


마음속에서는 타협을 외치는 목소리가 점점 커져갔다



너에게는 이미 4SD 멜배아로 상시 피감 68퍼센트, 조건부로는 108퍼센까지 올라가지 않느냐?


그리고 3bsk는 조건부는 114퍼센트지만 상시피감은 53퍼센트까지 떨어지지 않느냐 


너가 하는짓은 그저 욕심. 욕심에 눈이 멀어서 하는 어리석은 행위일 뿐이다










그렇게 고통받던 나는 갑자기 깨달았다 


찾으려던 것은 이미 나에게 있다는 것을
















 



아아 그렇다















언제나 내 곁에 있었던것이었다 











언제나... 나의 곁에...








있었다....













아아... 튼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