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르는 뉴비들을 위해 설명

그랜드 소울워커가 뭘까?



그랜드 소울워커는 루나폴 시절 추가되었던 티어 시스템이다.


저 달성 조건이 랭킹 전적에 따라 배정되는데

랭킹에서 애지간히 날고 기는 놈도 전종 석권을 못 하면

그랜드 소울워커는 커녕 그냥 소울워커도 못 다는 일이 있었다.


내가 알기로 이거 당시에 뭐 팟랭이 아마 루나폴TA / 스하드 판수 / 히하 판수 였고

솔랭은 히하TA / 세드림TA / 어비스 스코어였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당시 루나폴 인백, 어비스 인백부터 해서

뭐 이거저거 순위 석권해도 다른 하나 순위 석권을 못 하면

그대로 골드워커로 직행하는 수준이었다.

어떻게 아냐고? 그...


당시 히하랭은 양친을 찾게 만들며

각종 유저들이 스펙을 인증하면서 "김OO 디렉터 니가 해봐라"

같은 말이 돌 정도로 랭이 매우 불쾌한 구조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건 다름아닌 세드림으로 0.1초 밀리면

순위 앞 자리가 바뀌는 기괴한 수준의 경쟁률을 자랑할 정도였다

특히 하루가 제일 심했음


당시 하루의 윈드브레이커는 차지 시간에 따라 1 2 3타가 나가는거라

예약으로 몹을 잡아놓고 미리 젠 좌표에 가 있어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 윈브 1 2 3타를 날려서 몹 웨이브를 하나씩 끊어야 했는데

여기서 0.1초라도 차지 키를 늦게 때면 순위가 밀렸다니까 ㅋㅋㅋ




글 제목만 봐도 분노가 느껴지는 글들인데

급기야 이런 글들이 막 올라오면서

일부 유저들은 탈랭 선언을 들어가게 되는데





티어 도입 첫 날

분명 초기화되었어야 할 랭이 초기화되지 않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유저들의 분노 게이지가 그야말로 미1터기를 뚫었는데




이 와중에 ^그랜드소울워커티어제도^때문에 랭킹 집계에 버그가 일어나서

연장전을 하고 있다는 기괴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런 분노 가득한 글들이 도배되기 시작했다


와중에 당시엔 히프멀이라고 컨버터를 뒤지게 퍼주는 이벤트성 던전까지 열려있던 상태였는데

이러한 잔버그들이 누적되어 게임 서버가 십창나는 사태가 발생



결국 이 폭동에 못 이겨 당시 디렉터 김OO는 긴급하게 공지를 올렸고

이 티어는 2주도 못 가 삭제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것이 바로 방송에서 말하는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업데이트 1호가 무엇이냐 질문했을 때 나온

" 그랜드 소울워커 " 드립의 진짜 정체이고

유저든 홍규햄이든 지금처럼 한 번쯤 곱씹어보는 웃음거리로 남은 것의 정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