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내가 정말 열심히 모은 치이들이야


진짜 비스타레이드나 콜데돌면서 매일 씨발씨발하고 좆같은겜햇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 좀 그렇네

온김에 이것저것 이야기좀 하고감

내가 이겜 처음온게 우연히 유툽에서 기부대란, 소매넣기, 페미손절같은 뭔가 긍정적인 면들을보고

그간 다른 온라인겜들에서 본 진짜 거지같은 유저들이랑 달라보였고

거기에 씹덕 액션RPG라는게 마음에 들어서 바썬 막 출시했을때쯤 들어옴

처음 게임키고 캐릭 생성할때 치이가 제일 마음에 들어서 치이로 시작했고, 게임 스토리 꽤 맛있어서

달리다보니 행동력이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뜨더라, 그때 행력이란게 잇는거 처음앎

게임하다가 흐름 끉기는게 답답하기도하고 다른 캐릭도 이상한 무기들고 잇는애들 많아서
댕라, 이리스 릴리 생성해서 달림

한창 댕라로 달리고 있을때 갑자기 모르는사람이 와서 친추걸고 리그 납치하더니 뭘 막 주더라

어버버 하는사이에 리그원이 되버렷는데 이때까진 내가 다른겜들에서 데인게 많아서

잘 적응할수잇을지 걱정도 좀 들고 그랬음

그래도 리그원들이 다들 착한거 같앗음 그냥 스토리밀고잇는데 데자각할때쯤인가 갑자기 불쑥 나타나서 도와주고

홀연히 사라지거나, 데자각할때 필요한 파편들 필요할때 갑자기 나타나서 주거나

이것저것 정말 많이 챙겨줫음 덕분에 잘 적응해나갓고 나도 리그챗으로 쓸데없는 농담같은것도 할수 있게됨

그리고 이겜하면서 참 특이하고 좋앗다 싶엇던게 행력채울때 돗자리 앉는거엿음

지금이야 비타민 뿌려댄거 쟁여둔게 많아서 그냥 빨고 하지만 그게 부족할땐 돗자리 찾아다니다가

아무돗자리 보여서 앉으면 모르는 사람인데도 친절하게 말걸어주고 게임알려주고 하는것도 나는 재밌엇음

그렇게 많은걸 받으면서 스펙도 오르고 좀 짬좀차고나서 나도 누비들 보이면 소매넣기하고 리그권유도 해보고

그렇게 키운 뉴비들이랑 레이드돌고하는것도 즐거웟다

그떄까지만해도 온갖 버그로 의문사를당하던 억까를당해도 갓겜이라면서 즐겁게 햇엇는데

점점 키웟던 뉴비들도 떠나고 게임에 사람이 줄어드는게 보이면서

초기브세, 페메, 비스타, 콜데를 겪으니까 점점 깎여 나가더라

그 과정에서 뉴비들만이 아니라 원래 잇던 리그원들도 하나둘 떨어지고

레이드도 돌면서 점점 욕만하고있는 나를 발견하니 현타도 크게오고

게임하면서 불평불만만 쏟아내는게 게임하고 잇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거같다는 생각도 들엇고

그래서 겜 접어야겟다 하고 지웟는데 지우고 얼마안가 이번소식을 접함

처음엔 진짜 별생각 안들엇는데 리그원들이랑 이것저것 이야기하다보니까 또 미련은 생기더라

아마 이관할때 계정이관 신청을 따로 해야한다면 신청은 해놓을거같음

게임이 다시 떡상할거라는 생각은 절대 안하는데 그냥 미련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