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시쯤부터 그레이스 1채부터 시작해서 군악대 계속 모집했음


사실 동영상 다룬 게 7년전쯤이 마지막이라 어떻게 찍는지도 몰라서 그레이스에서는 영상으로 못 찍고 사진만 몇개 남겼음




근데 소돋이하러 로코까지 따라와서 연주 도와주시는 거 보니까 뭔가 책임감이 들더라고


이걸 누군가는 기록으로 남겨야 하지 않나 해서


그래서 구글링 빨리 돌려서 어렵게 녹화하고 유튜브에 영상도 처음으로 올렸음




2018년 떡상부터 시작해서 판당 행력 40짜리 보냑도 돗자리 앉아가며 꾸역꾸역 디스오더셋 맞추고


보냑무기 6캐 다 따서 하루 30판씩 머드림도 돌아보고


랭킹 처음 나왔을 때 겜생 처음으로 고정팟 만들어서 캐릭별로 10% 주차도 박아보고


히하 얼고 뺑소니 맞고 욕하면서 깨고


치이랑 에프넬 나름 흥행해서 기뻤고


디씨에서 이런 글 써서 념글도 가보고


루나폴때 솔직히 편하게 받으려고 골라 받은 적도 있었고


바썬때 지금까지도 인겜에서 연락하는 사람도 생기고


몇년간 재밌게 했는데 작년 초쯤에 패러렐 메트로놈 하다가 이제는 숙제하는 기분이 들어서 몇개월 접었었음


이제 정 다 떨어졌다고 생각했고 접기 몇달 전부터 빨리 섭종 안 하나 농담하고 다녔는데 진짜 망한다니까 슬퍼서


뭐라도 남기고 싶더라


진짜로 망하는 건 아니고 목숨은 붙어있겠지만... 어쨌든 동영상만 올리려고 했는데 그냥 울컥해서 주절주절 써봄


몇시간동안 군악 꾸준히 참여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도 간만이라 타이밍 몰라서 고전적인 채팅 1 사라지기 방식으로 진행하고 싱크 안 맞아서 계속 다시 리트했는데 짜증 한 번 안 내고 해주셔서 더 감사했어요


연주자분들 관객분들 그리고 소워유저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