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같았으면 걍 내가 해줌 ㅋㅋ 이라 달았을텐데 미자인데다가 쓴 글들을 보니까 플 경험은 아예 없는거 같으니 몇가지 조언을 해줄게
성인되고 나면 플할 생각에 구인글 올리면 쪽지가 존나 올꺼야
여자니까 일단 보내보자 하는 놈들 존나게 많으니까 그런 애들 걸르는거부터 시작하자 (때려줄 사람 없을까 걱정마라 ㅋㅋㅋ)
위험과 밀접하기 때문에 일단 경험부터 쌓아보자하는 마인드로 접근하지말고 플보단 사람대 사람으로 정중히 이야기부터 나눠봐
펨이라고 안심하지마라 병신은 성별에 관계없이 어딜가나 있다
그리고 스팽이란게 상상으로는 존나 꼴리는데 막상 들어가면 아프기만 하고 존나 별로일수도 있다 니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포인트에 꼴리는지 또 내가 이 상황에 제대로 몰입 할 수 있겠는지 파트너랑 충분히 얘기를 해라
SM에서 제일 중요한건 분위기야 플에 들어가면 너가 스스로를 놓을 수 있거나 너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어야해 그래야 상대도 너도 즐길 수 있어
그리고 플이 끝나면 에프터 케어는 꼭 하자 너가 어떤 성향을 가졌든간에 SM은 일상이랑 동떨어진 행위이고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해 아니면 드롭현상 오고 두번다시는 플하기 싫어짐
파트너는 니 꼴림을 채워줄 도구가 절대 아니란걸 명심하고 끝나고 나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즐거운 플을 했음에 감사함을 전하자
마지막으로 외동이라고 해서 하는 말인데 나도 외동임 ㅋㅋ
솔직하게 털어 놓을 수 있는 상대가 부모님이나 친구들 밖에 없는데 이런 이상한 취향은 어디가서 쉽게 못털어놓지 아마 이거 말고도 인생의 여러 순간순간에서 그랬던 부분들이 많았을거라 생각이 든다
난 어릴때 가끔은 난 왜 이런 변태새끼로 태어났지라고 존나 고민했었는데 인간사 다 나름대로 괴짜같은 부분들 안고 살더라고... 그러니까 언제 어디서든 스스로를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그러지는 마라
플에 대해서든 아니든 물어볼거 있으면 더 물어봐라 잘 대답해줄게 이 바닥에 안좋은 기억만 가지고 떠나는 사람 수두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