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를 자극할 수 있음주의


본인은 19살 고3 남자이고 딱히 성향자는 아님. 그냥 일반과 성향자 그 언저리? 플은 절대 하기 싫고 영상도 그리 안좋아하는데 사진 정도에만 좀 꼴리는..


체벌 썰 풀기가 몇개 있어보이길래 썰 한번 풀겠음

남자가 맞는거라 싫으면 뒤로가기..


1) 중학생

학교 이사장 딸련이 모 당에서 유명한 그.. 동작의.. 읍읍인데

덕분에 비리가 1000억이 넘고 시발 2000년대 모니터와 윈도우 xp를 아직도 컴실에서 쓰는 버라이어티한 남중임


내가 입학했을 때 젤 놀란건 체벌이 아직도 있다는거였음

입학 둘째날부터 책상 위에 무릎꿇고 주황색 빗자루로 세대씩 단체로 내려침. 우는 애들도 있었음


영어선생은 주걱으로 손바닥을 때렸고 보통은 주황색 빗자루로 엉덩이나 허벅지 때림.

젤 ㅈ같았던건 한겨울에 돌바닥 복도에 맨발로 세워놓기 ㅋㅋㅋ 시발 발 ㅈㄴ 시림


다음 해에 어떤 놈이 교육청도 아니고 신문고에 줄기차게 찔러박았는지 결국 감사떠서 체벌 싹 사라짐


2) 부모님의 체벌

여기부턴 좀 암울한 스토리인데

안타깝게도 우리 부모님은 체벌 애호가이자 차별론자로서 여동생련은 손바닥 10대를 넘어서지 않으며 잘해주시지만

정작 오빠인 본인은 존나 패며 어렸을때부터 온갖 버라이어티한 짓들을 나에게 한 그런 부모님을 뒀음


서론이 기노


매 맞은거의 첫 기억은 5살임. 당시 꼬꼬마 눈에 보기에는 엄청 커다란 몽둥이가 있었는데 그걸로 종아리나 손바닥을 때렸음. 기억으로는 너무 아파서 매번 가져오라 할때마다 안가져오려고 뻐팅긴 기억밖에 없음


좀 비이성적인 칼들이밀기 이런거 빼고 회초리로 이성적인 체벌을 한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것만 추려보자면


9살때 친구가 내 폰으로 게임을 즐겨했는데

엄마가 어느 날 내 폰을 보고는 게임했다고 혼을 냈음

물론 난 아니라고 했지만 그딴건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ㅋ


난 바지 팬티를 전부 벗고 엄마 앞에 서서 허리 숙인채로 추궁당했음 질문은 간단히 "했어? 안했어?"


안했다고 하면 회초리로 1~2대를 내려치고 다시 물어보는 식임 지금 보면 시발 안기부랑 다를게 없네 ㅋㅋㅋㅌㅋㅋ


근데 9살짜리가 무슨 깡이었는지, 아님 했다하면 더 맞을 것 같았는지 끝까지 안했다고 버텼음

시작한게 학교 갔다오자마자였는데 해가 질때까지 그짓을 함


덕분에 결국 엉덩이에서 피가 터졌고 (난 피터졌는지도 몰랐음) 엄마는 그제서야 매를 그만 때리고 나보고 무릎꿇고 손들고 있으라고 함(원래 항상 매 맞고 그렇게 벌 섰음)


발뒤꿈치에 피 묻어나오는 거를 보고나서야 아 되게 심하게 맞았구나를 깨달았고 조금 있다가 엄마가 약 발라주셨음

그땐 한참동안 손들고 있었던것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20분 남짓인듯


이후로도 살면서 그런 추궁은 상당히 많았는데 아마 초4 이후로는 그냥 일찍 끝날 각이 안보이면 했다고 거짓자백 하고 매 맞고 벌 서고 끝내버림



뭐 그 사이에도 매는 진짜 수없이 많이 맞았지만 다 쓰면 너무 길어지니까 기억나는 다른 썰


초4때였는데 무슨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음. 끽해봐야 동생 울렸을 것 같은데.. 아무튼 뭔가 큰 사고를 친건 아님


근데 그날은 무슨 반항심이었는지 무릎꿇고 앉아서 손바닥 내밀라는데 안 내밀었음. 원래 그랬으면 그때부터 커튼봉 들고 패고 밟고 하거나, 맞을 대수가 추가되거나(정작 대수가 시작할때 정해져있는것도 아님) 하는데 그날은 숫자가 지수함수마냥 늘어남. 1 2 4 8 16 32 하는 식으로.


그렇게 대략 128까지 늘어났고 엄마는 10대씩 끊어서 그 매를 다 때렸음. 한 50대부턴 딱히 감각도 없음. 그날은 벌을 밥도 안주고 거의 저녁시간부터 새벽때까지 계속 손들고 있었던것같음


세번째는 초5때인데 시험 세 개 틀린날임 과학시험

사실 그나마도 내가 졸다가 5개 틀린건데 -3으로 조작질한거임 ㅎㅎ..


그땐 아이엠스쿨? 뭐 그런걸로 학부모한테 문자로 알림장 전송했는데 내가 5교시 체육시간에 화장실간다 하고 교실에 잠입해서 "시험지 싸인받아오기" 항목을 지워서 재전송 했는데 이미 시팔 늦어버림 ㅋ


그날은 발바닥 100대 넘게 맞았음

사실 위의 썰은 엉덩이랑 손바닥이지만 난 발바닥을 가장 많이 맞았고 그다음이 엉덩이, 종아리=손바닥 순임


발바닥은 언제 맞아도 아픈데다 매가 떨어지는게 잘 안보여서 너무 무서움. 손 대면 처음부터 다시 맞는다했는데 마침 며칠전에 이미 발바닥 20대를 맞았어서 30대 맞을걸 100대 넘게 늘렸음 ㅠㅠ


걷는거? 그냥 2~3일은 발끝으로 겨우 걸어다닌다고 보면됨

양말도 ㅈㄴ 두꺼운거 신고 학교다녀야되고 운동은 하지도 못함. 한 20대 근처까지는 좀 따끔거리는거 참으면 운동할 수는 있는데 그 이상 가면 아무래도 많이 힘듦


평소에 그렇게 배드민턴 좋아하던 애가 한 일주일 안치니까 선생님이랑 애들이 어디 아프냐고 걱정하긴 하더라


시팔 글자수를 벌써 2200자 넘겼네 ㅋㅋㅋ 미안

마지막 딱 하나만 더 풀게


이건 초1때인데 이번엔 아빠가 때리신거임

내가 일기 쓰고 그걸 엄마한테 검사를 받았는데(생각해보니까 이것도 ㅈㄴ 웃기네 통과될때까지 다시써야했음)

3번째 빠꾸를 처먹으니 승질이 뻗쳐서 방 들어와서 내던짐


하필 시팔 그걸 아빠가 봐서 빠따를 들었음

빠따는 당연히 무식한 알루, 나무 이런건 아니고 ㅎㅎ;;

어린이용 플라스틱으로 된 파란색 빠따였음


바지랑 팬티 벗고 엎드려뻗쳐서 ㅈㄴ 맞았음

엉덩이 상태는 모름.. 하여간 굉장했을거임. 뭐 이런 싸가지 없는 새끼가 다 있냐며 매타작을 ㅈㄴ 했는데


그 빠따가 산산조각 나면서 박살났음. 와장창

근데 아무도 약 안발라줘서 내가 직접 찾아다 바름. 그래서 엉덩이 상태를 모름 ㅎ;; ㅈㄴ 부은것만 촉감으로 알겠더라


진짜 10분의 1도 안풀었는데 이정도네 ㄲㅂ


매는 항상 맨살에다 때렸음. 엉덩이든 종아리든 발바닥이든

벌은.. 반성시킨답시고 매 맞은 부위 압박가도록? 한건지

발바닥 맞으면 가끔 엎드려뻗쳐나 기마자세 엉덩이 종아리 맞으면 무릎꿇고 손들기나 기마자세 시키고 ㅇㅇ

뭐 근데 대부분은 무릎꿇고 손들기였음. 복장은 그냥 맞을때 그대로.

엉덩이가 젤 고역이었는데 똑바로 무릎꿇을 수가 없음.. 진짜 해봐야됨. 상처가 눌리는건 괜찮은데 움직이면서 쓸리면 진짜 죽을것같음. 시간은 보통 심하면 1시간 짧으면 20분정도

의자 드는거는 3학년때 한번 시켜봤는데 한번 해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그 이후로는 안시킴


엉덩이는 보통 한번 맞으면 파랗게 피멍이 드는게 기본이었음 자주 때리는 부위는 아니었지만 후유증이 젤 심함


발바닥은 맞은 날은 빨갛게 완전 붓고 보라색으로 조금 피멍드는 정도? 붓기는 3일이면 빠지는데 후유증은 5일정도 감


종아리는 썰에는 못썼지만 얘도 피멍이 기본이었음. 초6땐 한여름에 수학경시대회 금상 못탔다고 50대 넘게 맞아서 그 해 여름에 반바지 못입고다님


영향? 고1~2 때 우울증이 드디어 찾아왔음. 성격이 씹긍정에 ㅈㄴ 활발해서 그때까지 안왔던건지.. 코로나여서 집 밖에 못나갈 때였음


그때 어릴때 왜그렇게 때렸냐고(사실 썰푼것들보다 14층에서 창문밖으로 상반신 내밀기 같은 그런것들이 더 충격이긴함) 물어봤는데 "니는 때릴 수밖에 없었다" "난 하나도 후회하지 않는다" 고 하더라고? (난 살면서 딱히 사고친거 없음


우울증 얘기 꺼내니까 동정심 얻으려고 쇼하지 말라하면서 우울증이어도 그냥 혼자 잘 이겨내보라고 화이팅까지 외치길래 어 그래 시팔 존나 감동이다 하면서 이 갈면서 버팀


고3 2월에 되어서야 겨우 우울증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음

매일 꿈에서 회초리로 타작당하는 내가 보이는데 멀리서 지켜보고만 있는 그런 악몽 꿨었음

지금은 가끔 내가 뭔가 사고치고(사실 그래봐야 몰폰) 엄마한테 들키는 악몽을 꾸긴 함


성향자 챈에 너무 현실적인 체벌 이야기를 쓴것같긴 하네

조금은 암울한 이야기여서 미안~


그래도 주위에 할 수는 없는 얘기라 여기다 했어

아이 체벌하겠다는 씨발놈 보고 빡친것도 한몫했고


더 궁금한건 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