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학생때 성향자각을 했으니 나름 자각을 빨리 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체벌 금지 시기와 살짝 걸쳐있어서 학창시절에 체벌을 당해보기도, 학원에서 일을 하며 체벌을 해보기도 하던 시절이였음

(내가 때릴 땐 체벌 금지 이후라 대놓고 때리진 못했지만 잘못하면 따로 불러서 때렸고, 공연히 인정되던 시기)

심지어 당시 일진/선후배 문화와 여자는 (주먹으로) 때리면 안된다는 인식과 맞물려 여학생이 남학생에게 매맞는 경우도 있었고..


근데 그 와중에 (체벌을 위해) 엉덩이를 내밀거나 종아리를 걷거나 책상위에 무릎을 꿇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 한 번 도 야하다거나 부끄러울것 같다거나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음.


예컨데 학원에서 근무할 때 치마(교복)를 입고있어서 엎드려뻗쳐를 못하니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오겠다는 말을 전혀 이해할수가 없어서 '치마 입은거랑 그게 무슨 상관이야' 하며 벌받기 싫어서 핑계대는 애 취급 한 적도 있음.


아무튼 전 글을 보며 생각해보니 나에겐 그게 '당연하게' 인식되고 있었던 것 같음.


학교나 학원등에서 직접 목격하거나 전해들은 썰들도 있고


그 당시엔 인터넷에서 'ㅁㅅ여고 엉덩이 체벌', 'ㅅㅂ초등학교 체벌', 'ㅇㅈㅍ교사 체벌' 등의 뉴스 등 영상과 더불어 '학원 안가 엉덩이 맞는 여학생', '여중생 종아리 허벅지 체벌영상', '종아리 회초리로 맞는 영상' 등등 사이트에서 제작한 영상이나 플영상들도 섞여서 올라왔는데 당시의 어린 나이와 더불어 저런 영상속 내용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받아들였음.


뭐 그게 아니더라도 당시에 엉덩이 맞을때 제대로 안내밀면 선생님보다도 학생들이 먼저 야유하고 질타를 보내던 때라 엉덩이를 내미는게 부끄럽다 보다는 엉덩이를 내밀지 않는게 이상한 돌발행동이였다. 라는 인식을 하고 있었던듯..


물론 그때도 여학생들 궁디 맞는거 구경하는건 항상 좋았음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