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지는 잘 모르는데 경상도란것 밖에 모름 

2000년대 초 여름방학때 큰 호수에 텐트치고 놀러갔는데

누나는 튜브타고 나는 누나 튜브잡고 점점 깊은한곳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발이 푹 빠짐


당황해서 나는 허둥대며 급하게 누나 튜브를 잡았는데

누나는 생존 본능 떄문인지 내 머리를 자꾸 물속으로 집어 넣음

근데 진짜 무서웠던거는 가라 앉았다가 올라오면서 사람들쪽을 봤는데

50명 정도 되보이는 사람들이 계속 쳐다만 보고 있음

이게 진짜 소름돋고 트라우마 생긴거같음


오리배랑 보트같은거 타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전부 쳐다만보고 구해주러 오는 사람은 없었음 그렇게 깊은곳도 아니였는데

체감상 5분 정도 되니까 엄마가 와서 구해주고 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