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들 나오는, 화질 구진 옛날 서양 영화였음. 말하는 언어도 무슨 나라 말인지 기억 안남 ㅈㅅ


너무 오래돼서 기억나는 장면도 드문드문 함. 다 읽고 나면 이딴 걸 질문이냐고 할 수 있겠는데 이 챈 보니까 질문할만한 데가 여기밖에 없어 보여서 그럼...


그나마 기억나는 거 적어보자면,


기억나는 장면 1.


이공계 자연대 대학생들 실험할 때 많이 입는 전형적인 흰색 가운 입은 박사(?)같은 사람 나오고 그 사람이 무슨 투명한 액체같은 걸 실험실 같은 데서 개발했던가 하는 내용. 실험실은 되게 허접했음. 나무로 된 오두막 안에서 실험했던 걸로 기억함.



기억나는 장면 2.


어떤 여자가 중형견쯤 되는 개들한테 공격당하는 장면.


기억나는 장면 3.


살집 좀 있는 백인 남자 둘이 나옴. 둘은 형제인지 굉장히 비슷한 인상. 두 사람은 장면 1에서 나왔던 과학자의 경고를 무시하고 어째선지 그 물을 마심. 그리고 굉장히 난폭하게 변하고 깔깔 웃어대면서 미쳐 날뜀.


기억나는 장면 4.


장면 2에서 공격당한 여자가 사람의 형체라고는 안구 두 개 정도는 빼고 죄다 초록색 슬라임(?) 같은 형채가 돼서 재등장. 박사는 그걸 보고 기겁하면서 도망감.


다 적고 보니까 맥락도 이상하고 장면 간 시간 순서도 맞는지도 모르겠고 기억이 너무 단편적이라 그런지 기억 속 내용도 너무 황당해서 이게 실재하는 영화인지도 헷갈린다.


어릴 때 기억이 왜곡+합쳐진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