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상들은 세간에는 극비리에 부쳐진 정부 기관

[섹터 세븐]으로부터 유출된 자료들이다.







전자기기가 형상을 바꾸어 조류의 형태로 변하고 

촬영자들은 패닉에 빠진다.






금속으로 이루어진 듯한 곤충이 발각됨을 눈치채자 촬영자를 공격한다.







홈 비디오를 찍던 단란한 가족이 혼란에 빠진다.

일행은 삼각대에 놓인 카메라의 셔터를 맞춰놓고 모두 한 자리에 모였기에 촬영자는 없다.


영상에서 보이는 기계 손아귀는 카메라 그 자체이다.





주차장에서 찍힌 있어서는 안 될 영상기록







시설을 탈출한 듯 보이는 거체













통제를 벗어나 도심을 활보하던 전투기는 인간의 형상으로 변한다.










[섹터 세븐]의 연구자 레베카 하워드의 영상기록






























본 영상은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부대가 

N.B.E(Non-Biological Extraterrestrial) 에 의해 전멸하기 직전 촬영된 영상기록이다.






























이쯤 되면 다들 알듯하지만



이것들은 2007년 영화 트랜스포머의 개봉 전 바이럴용 ARG의 일환이다.













당장 시밤쾅펑퍼벙 기기고가각 아이엠옵티머스프라임으로 요약되는 후반부만 가도 별 상관없어지는 이야기지만


트포 1 디셉티콘은 변신하여 지구의 전자기기 및 기계에 의태한다는 트랜스포머의 컨셉을 음모론적 요소로 잘 녹여낸 편이라고 생각함



그런 트포가 공식적으로 파운드 푸티지 형식 마케팅을 시도했었다는 건 

확실히 일상 속 사물들로 의태한다는 트랜스포머의 컨셉이 공포/미스터리 쪽으로도 포텐셜이 있단 증거일지도





그 외에 소형 크리쳐/기괴 괴수로서의 가치가 있어서 언급할만한 트포들론







무수히 많은 쇠구슬들이 모여 한 개체를 이루고


종잇장마냥 얇아서 사람 몸을 그대로 뚫어버릴 수 있는 트포 2편의 리드맨









중장비가 변신하여 거대 바퀴를 번갈아 내려찍으며

도로의 차량들을 짓뭉개버리는 데몰리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핑크 범블비로 변신해서 놀아주다가

암살 대상인 아이 아버지가 귀가하자 살해하는 레이저비크





전면적인 지구 침공이 시작되자마자 

본능적으로 지구 사물에 의태하는 디셉티콘들





확실히 든든한 국밥 클리셰인 바디 스내쳐의 기계 버전이라 공포 쪽으로 활용할 거리가 많은데



애초에 변신폭발야스가 메인 디쉬인 영화인데다 시리즈가 점점 개막장시트콤으로 변모하며 끝내 공포요소 비중은 파슬리가루만도 못해지고


근본이 완구팔이인 시리즈인지라 

제조사인 하스브로/타카라토미 입장에서도 80년대에 잼민이였던 키덜트 아재들과 파릇파릇 애기들 상대로 완구장사하면 장땡이라 괴미쪽으로 활용할 생각은 완전히 접은 듯해서 아쉬움








마무리하며 올리는







한창 영화가 성황일 때

80년대 원작 디자인으로 나온 코믹스에서도 잠시 의태 침략자 요소를 부각했던 흔적들





아 디셉티콘 공포영화 마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