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가족의 일원이었는데 우리 집은 사람을 팔아서 장사하는곳이었음.

여기서 사람을 판다는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라

인큐베이터 같은곳에 사람을 넣으면 소비자가 원하는 부위만 딱딱 추출해내서 파는 그런 종류였음..

인큐베이터가 왼쪽에 있고 방 안에 들어가야지만 사용할수있고, 그걸로 추출해낸 척추 눈동자 손가락 등등 각 부위는 관을 타고 들어가 거실 복도에 큰 수족관? 처럼 된곳에 하나씩 나오게 되는 원리인거같았어

근데 한번은 우리 집의 관리인?이 무슨 이유때문인지 거기에 사람을 집어넣어버린거야

원칙상으로 인큐베이터는 우리 부모님만 만질 수 있었는데 그걸 무단으로 사용해버린거지.

그래서 그걸 들키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이미 눈동자랑 뇌가 큰 수족관에 둥둥 떠다니는게 보이는거야

어머니가 그걸 보시곤 이게 뭐냐고 관리인에게 추궁했지

관리인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기계에 있는 버튼들을 마구잡이로 눌러버렸는데

손가락 발가락 등등등 마구잡이로 추출되기 시작하는데 끝으론 얼굴이 수족관 안에 들어오더라

근데 사람들은 기겁할수밖에 없었어
누가봐도 우리 아버지였거든

익숙한 실루엣의 생김새, 마지막으로 눈알이랑 치아가 다 빠져있고 뇌를 꺼내기 위해 잘려진 머리.

간신히 형상만 보일 뿐이었지만 그건 분명히 아버지였어

그 얼굴을 본 순간 헉 하면서 잠에서 깼음

상당히 두서없는 글이었는데.. 이런 꿈도 꾸게되네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