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꾼 꿈이긴 한데 단편적으로만 기억나지만 내가 꿔본 꿈중에서 가장 잔인해서 함 써봄..


그리고 괴미챈 첫 글인데 좀 횡설수설할지도


 근데 쓰다보니 평범한 크리쳐물수준 같기도 하고 암튼




어떤 한 펜션같은곳에 4명정도 되는 사람들과 같이 놀러감


그러다가 tv를 같이 보는데, 채널을 돌리다가 뭔가 야한채널같은거를 봤던거 같음


근데 내용은 전혀 그런게 아니었음


한 여자가 나체로 침대에 묶여 누워있고, 얼굴쪽만 클로즈업된 채로 있는데, 상당히 공포에 떨고있었음


뭔가 오컬트적인 의식같았는데, 여자는 발악하고 있었고 그 때 한 사람이 여자 귀에다가 뭐라고 속삭이자 여자가 모든게 이해된다는 표정으로(혹은 체념했다는 표정으로) 가만히 있었음


그러자 여자의 몸 속에서 뭔가 괴물같은게 튀어나오는데, 이 장면이 너무 리얼하고 끔찍했음


딱 기억나는 부분은 그 여자의 허리쯤 부터 등쪽으로 찢어진다고 해야하나? 갈라지면서(지금 생각해보니 번데기를 찢고 나오는 느낌같네, 근데 엄청 잔인하게 느껴졌음) 뭔가가 튀어나옴


그러다가 뭔가 여자 주변에 날아다니니까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진 여자 머리쪽에서 개구리가 파리 낚아채듯 촉수같은게 그걸 낚아챔


그리고 그 낚아챈 물건과 이미 파괴되다시피 한 여자 머리를 클로즈업해주고...


그 뒤로 일어난 일에서 여자가 이해한게 무엇이었나 설명같은게 나왔는데 이거는 기억이 안남;;


그걸 보다가 우리는 하 쉬펄 이건 좀.... 하면서 채널을 돌림




물론 꿈이다보니 tv로 보는것보다 엄청나게 생생하게 다가온것도 있음


나는 꿈을 꿀 때 꿈의 장르가 엄청 드리프트를 많이한다고 해야하나 그냥 경치구경하고 놀러간 느낌이었다가 고어물이 튀어나와서 더 잔인하게 느껴졌던거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