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몰트는 1997년 11월 7일 플로리다주의 란타나 지역에서 실종됐다.



당시 40세였던 몰트는 클럽에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수사가 이뤄졌지만 끝내 몰트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조사 기록에 따르면 몰트는 밤 11시경 클럽을 나왔다.


또, 주위 사람들은 그를 조용하고 사교성이 없었던 편으로 기억했다.


경찰은 그가 차량에 혼자 올라탔으며 과하게 취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밤 9시 반 경 동거 중이던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곧 집에 갈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그는 평소에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지도 않았으며, 은행에 약간의 부채가 있었지만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고 또한 동거 중인 여자친구,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모두 원만해


사건은 그렇게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지만..














2019년 8월 28일, 현지 경찰은 웰링턴 지역의 한 호수에서 차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호수에서 건져낸 차에는 신원미상의 시신이 나왔는데, 일주일 후 이 시신의 주인공이 몰트라는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과거 이 지역에 거주했던 사람이 '구글맵'으로 검색을 하다가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주민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개인 드론을 이용해 호수에 차가 있음을 한 번 더 확인했다.


원래라면 보이지 않았겠지만, 가뭄으로 인해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며 22년간 찾을 수 없었던 윌리엄 몰트와 그의 자동차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었다.


(호수에서 건져내기 전 가까이에서 촬영한 사진)


팜 비치 경찰서는 BBC에 몰트가 차를 몰고 호수로 돌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서의 테리스 바버라 대변인은 수년 전 일이라 정확히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남성이 다시 발견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몰트의 가족들에게는 22년만에 유해 발견 사실이 통보됐다.


경찰은 고인의 평소 인간관계가 원만했던 점과 운전을 할 때 술에 취해 있었다는 사실로 단순 음주운전으로 사건을 종결시켰다.





3줄요약

1. 음주운전

2. 하면

3. 22년 뒤에 구글맵으로 발견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