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나오지 않는 2화"

 무슨 장르가 되었든 글을 쓰는 사람들이 가장 의욕넘치고 공들여 쓰는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첫 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지라는 건 참 오묘하기 짝이 없는 터라, 용의 머리에만 힘을 쏟고 뒤로 갈수록 뱀이 되어가지요

 뱀이라도 되면 다행일지 모르나, 지렁이조차 못 되도록 끝맺는 경우를 수도 없이 많이 보아왔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그러나 그 혼신의 힘을 다한 용의 머리 만으로도 상을 탈 수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저도 한때는 글밥으로 먹고 사는 삶을 꿈꾸어 몇몇 커뮤니티에서 개최하는 대회의 상도 받았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국 시멘트를 파먹고 사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혹시 이 곳에 남아있을 지 모르는... 아직 꿈을 놓지 않은 자들을 위해 

 그리고 챈 구독자 만명 달성 기념으로 이 대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도입부"의 확장 버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I. 기간 : 2024. 05. 22 ~ 2024. 7. 22

 II. 장르 : 당연히 공포/미스테리

 III. 참여 방법 : 글, 그림을 불문하고 창작 탭을 사용 하여 [1화] 붙임

 IV. 수상 기준 및 상품 

   이후의 내용이 가장 궁금해지는 작품

   2화가 안 나올 시 작성자를 [살] 해버리고 싶은 작품 선정

   1화 안에 기승전결이 모두 포함되어있으면 안됩니다!

   개추 1등상 - 치킨 or 피자 (콜라 포함)

   김그라시아 선정 1등상 - 치킨 or 피자 (콜라 포함)

   개추 2등 - 버거 세트 (1명)

   개추 3등 - 버거 단품 (2명)

   특별상 - 입선은 못하였으나 상당히 흥미로웠던 접근방식을 선정하여 프랜차이즈 카페 기프티콘 증정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대회이니만큼 상품이 그리 화려하진 않으나....

좋은 작품들이 나오길 바라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두 달 후에 뵙지요 허허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