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처음써봄 양해부탁한다


그렇게 무서운일은 아니고

그냥 밤에 동내 뒷산가서 생긴일임

평소에 밤에 운동도 하고 야경도 볼겸 밤에 뒷산을 자주 타는 편임 그날도 평소처럼 해 질때 산타기 시작해서 정상 도착하면 어둑어둑하고 그렇게 쉬면서 야경 좀 보다가 내려갈렸는데 산 멀리 어디선가 나지막하게 미사?하는듯 여자가 주문외듯 중얼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거임 멀리서 들려오는거여서 내용은 정확히 안들렸는데 대충 하느님 아버지 어쩌구 저쩌구 종교 관련된건 확실했었음 어디 무당같은 곳에서 와서 제사 지내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쨋든 뭐라뭐라 중얼중얼 거리는거 들으면서 라이트 하나에 의지해 아무도 없는 밤 산길 내려오는데 겨울이여서 산 벌레 소리하나 안들리고 그 소리만 나지막하게 들려오는데 자주 다니던 산길이 그날따라 오싹하게 느껴지더라 더 뭐같은건 그날이후로 그 소린 지금까지 다시 못들어봤음 ㅋㅋ


산 들어가는 입구에서 찍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