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이제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동종주술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


'저주인형'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로마의 저주인형



저주인형은 그리스, 로마, 고대 인도, 바빌로니아, 이집트 등에 폭넓게 분포합니다.


물론 일본이나 우리나라에도 존재합니다, 일본은 이토 준지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는 사극 드라마를 통하여 한번 즈음 접해보신 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현재에도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다보니 꽤나 친숙하실 듯 하여 이것으로 예시를 들겠습니다.



1)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방식


   1- 모래나 재 등에 특정 인물을 그립니다.  or  어떤 물체를 특정인의 신체로 상정합니다.


   2- 날카로운 꼬챙이 등을 이용하여 인형에 상해를 입힙니다.


   3- 이로서 대상의 동일한 부위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오지브와족의 방식 ( 오지브와족은 캐나다의 인디언으로 토템이란 단어가 이 부족으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1- 대상과 닮은 나무인형을 제작합니다


   2- 인형의 머리나 심장부에 바늘이나 화살을 꽂음으로서 대상의 동일한 부위에 즉각적으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3- 만약 대상을 죽이고 싶다면 주문을 외우며 인형을 불태운다고 합니다


  => 주문의 상세 내용은 구하지 못했습니다.



3) 페루 인디언의 방식 


   1- 알곡을 섞은 비곗덩어리로 대상의 인형을 제작합니다


   2- 그 인형을 대상이 지나다니는 길 위에서 인형을 불태움으로서 대상의 영혼을 불태워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

          => 접촉의 법칙도 적용됨을 알 수 있다



4) 말레이인의 방식 


   1- 대상의 손톱, 모발, 침 등을 훔쳐와 빈 벌집에서 채취한 밀랍을 섞어 인형을 제작합니다

                         ↓

 => 접촉의 법칙도 적용됨을 알 수 있다


   2- 7일간에 걸쳐 그 인형을 등잔불에 그슬려 태우며 “내가 태우고 있는 것은 밀랍이 아니다. 내가 태우고 있는 것은 적의 간장과 심장과 비장이다”라고 말합니다.


   3- 이로서 대상을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가브리엘

5) 오지브와족의 방식 (2)


   1- 빈 벌집에서 채취한 밀랍으로 발 길이 정도의 인형을 제작합니다


   2- 인형의 a를 찌르면 대상의 a도 고통을 받게 됩니다 (ex: 가슴을 찌르면 가슴이 쥐어짜이는 고통)


   3- 만약 상대를 죽이고 싶다면 인형의 머리에서 아래로 꼬챙이를 꽂습니다. 그 후 수의를 입히고 장송하듯 주문을 외운 후 대상이 지나다니는 길에 묻습니다.


   4-  그 이후 주술의 반작용을 피하기 위해 “그를 매장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 그를 매장하는 것은 가브리엘이시다”라고 말합니다


=> 살인의 책임을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대천사 가브리엘에게 전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형을 사용한 동종주술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동종주술에 관하여 적극적(마술)/소극적(터부) 등등의 수많은 게시물이 올라올 듯 하니 천천히 이해해나가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에는 위 내용처럼 남을 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도움을 주기 위한, 특히 자식 소망, 재생의례 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