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가와 란포가 근본은 추리소설 작가이지만 공포소설도 간간히 써서 좋아할만한 사람 있을까 싶어서 중학생 때쯤에 읽었던 몆개중에 아직까지도 기억나는 몇개만 소개해볼까 함



1. 인간 의자


여성작가인 화자에게 2통의 편지가 왔고 첫번째 편지부터 열어보자 자신이 한 호텔의 안락의자 속에서 살고 있다고 밝힌 남자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화자는 그 편지를 읽어본다는 내용

액자식으로 등장인물이 편지를 읽는다는 구성인데 당시에는 읽으면서 별 생각이 안 들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용이 굉장히 소름끼치는 내용인듯


2. 거울지옥

거울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화자의 친구가 결국 그로 인해 죽게되는 이야기

그 당시에 거울 2개를 마주보게 하면 몇번째로 비춰지는 모습이 귀신이다 같은 이야기를 많이 접했어서 읽으면서도 좀 무서워했던 기억이 있음


3. 배추벌레

전쟁에 나갔다 사지가 절단되어 돌아온 남편을 아내가 보살피는 이야기

얼마전에 비슷한 내용의 꿈을 꿔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이기도 한 작품

내용은 제대로 기억은 안나지만 읽으면서도 특유의 묘사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했던 기억이 남 지금도 다시 읽으라고 하면 그때보다는 덜하겠지만 여전히 힘들어할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