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ribbble.com/shots/2236775-Monster-VS-Robot-Battle-Royale#

온갖 괴물들과 초자연적인 존재들, 그 외 바깥에 단 하나라도 풀려나가는 순간 세상이 개박살날 온갖 끔찍한 것들을 수용해둔 SCP 재단같은 비밀스런 격리소.

어느날 격리시스템 담당자가 실수로 컴퓨터에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쏟았든, 천문학적인 확률로 시스템이 연쇄적으로 망가지는 사건 등으로 격리소 내의 모든 격리시스템이 동시에 해제되며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대재앙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예티, 화석에서 부활한 공룡, 미치광이 박사가 만들어낸 돌연변이 크리처, 해병, 살인 로봇, 좀비 나치, 그리고 존나 큰 마시멜로 인간까지...
캐빈 인 더 우즈에서 온갖 크리처들이 그곳 인간들을 학살하던 장면이 연상되겠으나 살짝 다른 점이라면 이쪽은 그 괴물들끼리도 서로를 적대하고 공격하는 상황.

졸지에 초대형 설정놀이 세계관에서 전부 다 죽이고 제일 마지막에 살아남는 최강의 괴물은 누가 될지 겨루게 되는 배틀로얄물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격리소 안에 있던 사람들? 알빠노 ㅋㅋ

사실 이런 류의 이야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cr0lna/im_a_guard_stationed_at_a_secret_government/

레딧 노슬립에도 정확히 비슷한 스토리가 존재한다. 이쪽은 Void라고 불리는 초자연적인 괴인들을 수용한 시설이 아수라장이 된 상황을 주인공 입장에서 보여준단 내용. 열린 결말로 끝나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정말 재밌음 ㅋㅋ

암튼 이런 스토리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