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에 신밧드의 모험이라는 놀이기구가 있음


혹시 타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말하면 롤러코스터 마냥 속도에서 쓰릴을 느끼는 놀이기구라기 보단 모험이라는 이름에 맞게 탐험을 즐기는 놀이기구에 가깝다고 보면 될 거 같음


속도감이 있는 하강 코스도 있긴한데 이것도 뭐 다른 롤러코스터에 비하면 애교 수준



https://youtu.be/WV0WN3Pxw_Y


혹시 최근에 촬영된 탑승영상이 궁금한 사람이 있으면 참고하면 좋을듯 자막도 있어서 보기 좋더라고


내가 이걸 처음 탄 게 중학교 때인가 2010년도 초반으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는 시시했었어


당시 학교서 단체로 놀러온거라 노는데 시간 제한이 있었기에 줄이 짧았던 신밧드의 모험만 3번을 탔던 기억이 나네


아무쪼록 나는 그래서 그저 시시했던 놀이기구로만 기억을 가지고 있었는데


옛날에는 신밧드의 모험이 지금과 달리 엄청 무서웠다는 얘기를 듣게 됨


찾아보니 신밧드의 모험이 90년대부터 운행을 시작한 엄청나게 오래된 놀이기구였고 과거의 연출과 지금의 연출이 어떠한 차이를 있을 지 기대를 하면서 과거에 촬영된 영상을 보게 됨


아래가 해당 영상임


https://youtu.be/ajihyCcvO90


나무위키에 따르면 1999년에 촬영된 해당 영상이 가장 초창기의 신밧드의 모험과 가장 비슷하다고 알려진 탑승 영상이라고 함


해당 유튜브 영상 댓글을 보면 과거에는 더 무서웠다는 댓글들이 굉장히 많이 존재하고 있음


물론 최근 탑승 영상과 비교하면 영상으로만 보면 더 기괴하고 무서운 느낌이 들긴하는데


개인적으론 이게 객관적인 비교인지는 의구심이 생김


일단 과거의 카메라로 촬영한거라 결과물이 지금의 폰카보다도 못하고 또 워낙 놀이기구가 어두운 장소서 운행하다 보니 저조도에서 카메라 성능은 떨어질 수밖에 없음


그렇다보니 화질만 봐도 아날로그 호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듬


설령 같은 연출이라도 성능이 떨어지는 과거의 카메라로 촬영하면 더 무섭게 촬영된다는 거임


4분 26초 경에 나오는 황금 조각상?의 경우엔 최근 영상(8분경)을 봐도 존재하는데


물론 완전히 같은진 모르겠고 교체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내가 저 조각상을 실제로 봤을 땐 다소 조잡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저 조각상 말고도 아무래도 장치에 의해 움직이는 거라 어느 정도 조잡함이 있을 수밖에 없지


근데 99년도 영상은 화질이 구려서 그냥 기괴하다는 생각이 앞섬


또한 저 당시 저걸 타본 사람들은 어린 나이에 탔을 가능성이 존재하고 추억 미화로 인해 과거의 것이 더 낫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음


개인적으로도 과거에 엄청나게 재미있게 봤던 애니를 지금 다시 보니 정말 급전개에 이걸 왜 명작으로 생각했을까 했던 경험이 있었어


그래서 영상만 보고 무조건 과거의 것이 훨씬 무섭다라 하기엔 개인적으론 잘 모르겠고 직접 타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럴 수는 없어서 궁금증만 늘어나는 거 같음


아무쪼록 아날로그 호러같은 느낌의 영상이라 글 한 번 써봤어 

다음엔 스타크래프트 기괴한 유즈맵 2탄 연재로 돌아올게